'계속 싸우겠다'는 텐 하흐 감독...맨유 레전드들, “글쎄? 꼭 어린 애들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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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을 파이터라고 주장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들의 생각은 다르다.
맨유는 2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서 뉴캐슬에 0-3으로 완패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뉴캐슬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뉴캐슬이 지난 패배를 제대로 설욕하면서 조기 탈락이라는 수모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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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을 파이터라고 주장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들의 생각은 다르다.
맨유는 2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서 뉴캐슬에 0-3으로 완패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뉴캐슬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뉴캐슬이 지난 패배를 제대로 설욕하면서 조기 탈락이라는 수모를 피하지 못했다.
맨유는 뉴캐슬을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시도하지 못했다. 유효 슈팅이 고작 2번에 그쳤다. 반면 뉴캐슬은 미구엘 알미론과 루이스 홀의 골로 전반부터 앞서갔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 윌록까지 쐐기골을 터트리며 압승을 거뒀다.
여러 뼈아픈 불명예 기록이 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맨유는 1962년 10월 이후 41년 만에 홈 경기에서 3골 차이의 2연패를 당했다. 또 1930-31시즌 이후 93년 만에 홈에서 열린 10경기 중 5패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결과가 없을 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논리적이란 점을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고 그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고 있다. 나는 '파이터'다. 나는 그것을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맨유의 전 공격수 앤디 콜은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이제 사람들은 맨유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온다”고 비아냥거렸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 역시 “맨유 선수들은 심판에게 투덜대며 불평했고, 그들이 투덜거리는 동안 뉴캐슬은 공격하고 있었다. 9세 이하 남학생들 같았다”라고 동요했다.
이어 “우리는 맨유가 열정이 아니라 규율을 잃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고 있다. 그것은 화를 내는 일이다. 마치 학교 운동장에 있는 한 무리의 아이들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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