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외교안보 전략대화' 개최…"전략 동반자 관계 협력 강화"

이창규 기자 2023. 11. 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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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1일 응우옌 밍 부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5차 한-베트남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부 차관과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정세 △양국간 고위급 전략적 소통 강화 △공급망 안정 등 경제안보 및 미래산업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전략적 협력 심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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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1차관,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과 한반도·공급망 안전 등 논의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1일 응우옌 밍 부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5차 한-베트남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외교부 제공) 2023.11.2./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1일 응우옌 밍 부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5차 한-베트남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부 차관과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정세 △양국간 고위급 전략적 소통 강화 △공급망 안정 등 경제안보 및 미래산업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전략적 협력 심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 차관은 북한·북핵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해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 차관도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증진 및 대화의 지지 촉진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장 차관은 핵심광물 및 중간재 등 공급망 안정과 관련한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희토류 개발,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우리 기업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위해 한국계 금융기관 설립의 조속한 인허가 문제 등에 대해 조속한 협조도 요청했다.

양 차관은 '한-베트남 해양대화' 출범에 합의하고 양국 간 해양 환경, 해양 경제, 해양 안보 및 안전 등 해양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측은 향후 국제질서 전망, 남중국해, 미얀마 정세, 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장 차관은 같은 날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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