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 빼고 다 줄었다…동해안·폐광지 인구 감소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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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인구가 1년 만에 8000명 가까이 줄며 153만명대가 붕괴된 가운데 수도권 인접 지역인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강원지역 모든 시·군의 인구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춘천(28만6645명)과 원주(36만1426명)는 같은기간 각각 179명, 845명 늘었으나 두 지역을 제외한 모든 도내 시·군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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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감소 강릉 > 철원 > 태백 순
누적출생아 역대 최저 설상가상
강원지역 인구가 1년 만에 8000명 가까이 줄며 153만명대가 붕괴된 가운데 수도권 인접 지역인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강원지역 모든 시·군의 인구가 감소했다. 2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강원지역 총인구수는 152만9500명으로 전년동월(153만7339명)대비 7839명(0.5%)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춘천(28만6645명)과 원주(36만1426명)는 같은기간 각각 179명, 845명 늘었으나 두 지역을 제외한 모든 도내 시·군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1899명)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철원(-1010명), 태백(-833명), 삼척(-750명), 정선(-704명), 동해(-680명) 순으로 동해안과 폐광 지역의 인구 감소가 눈에 띈다.
강원지역의 경우 태백, 삼척, 홍천 등 12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강릉은 지난 10월 기준 20만9843명으로 21만명대가 붕괴했다. 강릉은 2021년 11월(21만3093명) 전월 대비 62명 줄어든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102명) 이후 7월(-162명), 8월(-172명)까지 3개월 연속 100명 이상 줄었고, 9월(-42명)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달 237명이나 인구가 감소했다.
강릉 뿐만 아니라 태백은 지난해 8월(3만9940명) 4만명대, 동해는 2021년 3월(8만9922명) 9만명대가 무너졌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고, 10월 기준 태백은 3만8720명, 동해는 8만8741명으로 집계됐다. 태백의 인구 감소율(지난해 말 기준)은-3.2%로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인천 동구(-4.9%), 충북 영동군(-3.8%)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화천(-2.4%)도 인구하락율 기준 9위 였으며 철원(-1.7%), 정선(-1.3%) 등도 인구 감소율이-1%대를 넘어섰다. 이에 각 지역마다 매년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올해(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였으며 3~8월까지 6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 9월 202명이 강원지역을 떠나는 등 출생아, 인구유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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