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화폐전시관서 신사임당·율곡이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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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모자(母子) 화폐 인물인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를 만나볼 수 있는 '강릉화폐전시관'이 이달 공식 개관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된 '강릉화폐전시관'이 죽헌동 오죽헌 시립박물관 내 향토민속관 리모델링 공사와 전시물 제작·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7일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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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모자 화폐인물 이야기
미디어아트 등 체험공간 마련
세계 최초 모자(母子) 화폐 인물인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를 만나볼 수 있는 ‘강릉화폐전시관’이 이달 공식 개관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된 ‘강릉화폐전시관’이 죽헌동 오죽헌 시립박물관 내 향토민속관 리모델링 공사와 전시물 제작·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7일 개관한다.
다만 개관식은 오는 6일 별도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올 6월 개관될 예정이었으나, 콘텐츠 보강을 위해 5개월 가량 늦어졌다.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꾸며진 화폐전시관에는 신사임당(5만원권), 아들 율곡 이이(5000원권)와 관련된 각종 유물과 스토리를 담고 있어 향후 지역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교육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틀에 박힌 화폐 전시 개념이 아닌 나만의 화폐 만들기, 위조화폐 감별체험, 키네틱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간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전시관 내부는 시대별 화폐와 세계 화폐인물, 우리나라 기념주화를 비롯해 폐화폐를 활용한 예술작품,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을 주제로 한 오토마타(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 시연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전시들이 준비됐다.
허동욱 시 문화유산과장은 “오죽헌·시립박물관 내 전시관이 조성돼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찾을 것으로 보이고, 향후 반응이 좋으면 야간 시간대 운영도 고려 중”이라며 “강릉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새롭게 조성된 전시관인 만큼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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