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기업’ 육성 시급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김호석 2023. 11. 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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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산업의 미래를 바꾸다
1. 강원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강원 주축산업 성장사다리 40억원 투입
바이오·세라믹원료·디지털헬스케어 등
중기 경쟁력 강화·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협력 생태계 구성 앵커·도약기업 부족
매출규모·역량 구분 지원 전략 차별화
성장전략 수립·R&D 기획컨설팅 제공
올해 125개 업체 선정 219건 지원
성과 관리·우수사례 발굴 워크숍 마련
▲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달 25일 ‘2023년 강원지역특화산업 혁신기관 전략워크숍’을 열고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의 향후 방향성 탐색 및 우수성과 창출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 기업 지원사업 단일과제 통합 40억원 투입

강원TP는 올해 도내 주축산업(천연물바이오소재, 세라믹원료소재, 디지털헬스케어)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40억 규모로 ‘강원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시행하는 정책지정 사업으로 올해 국비 28억원, 강원도비 12억원 등 총 40억원을 투입했다.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혁신선도기업육성사업 △지역스타기업육성사업 △혁신성장바우처지원사업 △수출새싹기업지원사업 등으로 나누어 추진하던 과제를 단일과제로 통합한 사업이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 내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모델을 매출규모와 역량에 따라 △혁신선도기업(98억원 이상) △스타기업(25억∼400억원) △Pre-스타기업(20억∼100억원) △Post-BI기업(25억원 이하)으로 정립하고 1개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각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효율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주요지원프로그램은 △협업전략수립 △성장전략수립 △R&D기획컨설팅 △수출지원(해외인증·전시회) △기술지원(시제품제작·제품고급화 등) △사업화지원(마케팅·디자인 등) △투자유치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ESG 경영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도내 기업이 사전에 대비할수 있도록 ESG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신규기획해 기업별 ESG평가 및 진단, ESG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는 중앙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 도내 산·학·연·관을 비롯한 지역혁신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발전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성장단계별 기업지원을 하는 지역혁신거점기관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강원TP는 첨단 미래산업 발굴과 역량있는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다방면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강원TP는 강원도민일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6회에 걸쳐 기업지원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3년 강원지역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집중 조명해 프로그램별 사업소개와 우수사례 등을 연속 보도한다.

▲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9월14~16일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뉴랜드올네이처, 알엠사이언스, 에이치비오티메디칼, 세바바이오텍, 하호메디 등 5개 기업의 태국 코스모프로프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뷰티산업의 동남아시아 수출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지원을 통해 54건의 상담과 41만달러(한화 약5억원)의 계약 상담액을 달성했다.

■ 강원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어떻게 구성됐나요?

강원지역 주력기업의 성장단계 분포는 초기Ⅰ단계에 72%가 집중, 지역 내 기업협력생태계 구성 관점에서 앵커기업(성숙 단계 기업)과의 연결고리를 위한 연결단계 기업군(도약기업)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주력산업의 개편과 범위 조정으로 인해 연관기업군이 감소해 초기기업에서 성숙기업으로 성장 견인을 위한 연결단계 기업군(도약기업) 육성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이와함께 최근 3년(2019∼2021년)간 평균매출액은 6.5%, 종사자수는 2.6% 늘어나며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천연물바이오소재,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매출액과 종사자수 모두 성장하고 있으나 세라믹원료·소재 산업의 경우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종사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 이에 강원TP는 주력산업 기업간 성장 격차가 발생함에 따라 기업군 산업별 특성에 따른 성장지원 전략 차별화를 도모했다.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개별사업 지원방식의 개편에 따른 통합지원시스템 운영 및 효율성 증대, 도내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성장지원에 중점을 둔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강원은 지역소멸 위기 지역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유지와 신규고용 창출이 정주여건 개선 및 생활개선으로 이어지는 주요한 경제 요소로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기업별 적합한 지원과 관심이 중요하다.

이번 지원사업은 성장사다리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지원공백을 해소하고 기업군 중심의 협력 생태계 조성, 사업연계를 통한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Post-BI 기업에는 시장촉진과 기술혁신(초기기업) 초기기업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Pre-Star 기업에는 시장선도와 기술혁신·선도(도약기업) 앵커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Star기업에는 선도기업 및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혁신선도 기업에는 선도기업으로의 자리매김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

■ 강원 125개 업체 선정 219건 맞춤형 지원

지난달 말 기준 강원지역 125개 업체(선도 7곳, 스타 27곳, Pre-스타 39곳, Post-BI 19곳, 수출초보 28곳, 투자생태계 5곳)가 선정돼 각 기업수요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며 프로그램별 지원건수는 시제품제작 56건, 마케팅지원 32건 등 총 219건에 달한다.

지난달 25일에는 △우수사례발굴 △성과모니터링 △강원전략산업육성방안(특강)을 위한 ‘2023년 강원지역특화산업 혁신기관 전략워크숍’을 개최해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의 향후 방향성 탐색 및 우수성과 창출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워크숍을 통해 우수사례 발굴과 효율적인 성과관리를 위한 방안을 마련, 강원 전략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관간 적극적인 연계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은 12월 연내 사업이 마무리되며, 12월 중 성과보고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성과보고회는 △우수사례소개 △주축산업별교류회 등 2023년 지원기업을 중심으로 네트워킹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강원TP 성조환 기업지원단장은 “이번 사업이 도내 중소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강원특별자치도시대 도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공동기획 : 강원테크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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