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통제 구역서 하마스 땅굴 파괴…100여곳 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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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통제 중인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땅굴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지 매체 '왈라'를 인용해 이스라엘 육군 공병대가 하마스의 터널을 파괴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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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대원도 사살…"터널은 죽음의 덫"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군이 통제 중인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땅굴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지 매체 '왈라'를 인용해 이스라엘 육군 공병대가 하마스의 터널을 파괴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공병대는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폭발물을 사용해 터널과 부비트랩(폭발물 덫)을 폭파하고 하마스 대원들을 사살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육군 남부 사령부의 한 고위 장교는 "처음에 그들(하마스)은 저항했지만 우리가 해당 지역을 장악한 후 공병 작전이 시작됐다"며 "터널은 죽음의 구역이 될 것이고 그들은 터널에서 죽을 것이다"고 밝혔다.
왈라는 공병대가 공습으로 이미 파괴된 터널을 제외하고도 약 100개의 터널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야이르 골란 전 이스라엘군 참모차장은 육군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숨어서 대기하는 터널에 들어가는 것은 중대한 실수다"라며 "입구를 찾아서 봉쇄하거나 적이 나오도록 연기를 주입하는 작전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방위군(IDF)이 땅굴에 대처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하마스가 터널에 계속 머무른다면 그곳은 죽음의 덫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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