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청소 사고에 日 규제위 "관리 부주의"

황보연 2023. 11. 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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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지난달 25일 후쿠시마 제1 원전 청소 작업 도중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쓴 사고와 관련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운전 관리가 부주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도쿄전력에 상세한 사고 경위와 작업자 피폭량을 보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야마나카 위원장은 "도쿄전력의 교육 훈련이 불충분했다"며 원자력규제위가 인가한 실시계획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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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지난달 25일 후쿠시마 제1 원전 청소 작업 도중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쓴 사고와 관련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운전 관리가 부주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도쿄전력에 상세한 사고 경위와 작업자 피폭량을 보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야마나카 위원장은 "도쿄전력의 교육 훈련이 불충분했다"며 원자력규제위가 인가한 실시계획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도쿄전력이 사고 당일 분출된 액체량을 '100㎖ 정도'로 발표했다가 닷새 후 수십 배인 '수 리터 정도'로 정정한 데 대해서도 정보 공개에 문제가 드러났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하청업체와의 계약에서 작업반장의 상주를 요구했지만 사고 당시 지켜지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며 작업반장의 부재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청소 사고는 도쿄전력의 3차 하청업체 직원들이 오염수 정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 배관을 청소하던 중에 호스가 빠지면서 발생했습니다.

남성 작업자 2명은 몸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가 묻었고,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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