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전문대 주도 ‘지산학 협력’ 안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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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를 졸업한 취업자의 82%가 300명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지역 정주 인력 확대라는 지산학 협력의 핵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대는 주문식 교육을 통한 실무 중심의 지역 특화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
향후 2025년부터 도입되는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에서는 전문대가 LINC 3.0 사업을 추진하면서 구축해 온 산학협력 기반 주문식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발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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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를 졸업한 취업자의 82%가 300명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졸업하는 전문대 소재지와 동일한 지역에 취업하는 정주 비율은 49.5%로 일반 대학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여전히 지역 정주율이 낮기는 하지만 전문대가 지역 경기침체 및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방파제 역할을 일정 정도 담당하고 있다는 의미다.
향후 2025년부터 도입되는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에서는 전문대가 LINC 3.0 사업을 추진하면서 구축해 온 산학협력 기반 주문식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발전시켜야 한다. 대학은 지역의 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를 통해 필요한 기술을 파악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지역 기업의 생산활동에 바로 투입할 기술자를 육성해야 한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인력양성 프로그램 확대도 필수적이다. 지역 산업체에서 퇴직자나 전직 희망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직 교육을 전문대가 담당하는 것이다. 귀농을 희망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농기계 자가정비 및 운용을 위한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거나, 요양보호사 또는 사회복지사로의 전직을 위한 교육 등을 패키지화해 운영할 수 있다.
8일부터 3일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산학협력 엑스포’가 개최된다. 2023년 지산학 연계 결실을 확인하는 장이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은 서로의 성과를 확인하며 다시 한 번 공유·협력의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LINC 3.0 등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산학협력 생태계가 구축되고 많은 성공 사례를 창출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 명실상부한 지방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산학협력도 지자체까지 포함하는 지산학 모델로 나아가야 한다. 전문대발(發) 지산학 협력이 안착돼 대학, 지자체, 산업계가 모두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 발전하는 플랫폼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이승환 구미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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