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혁신위에 “토사구팽 끝판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2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향해 "'혁신'이 아니라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유능한 보좌진 한 명이 행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수십억원 예산을 절감하기도 하고, 국정감사 등을 통해 행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경우도 부지기수"라며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국회 보좌진과 단 한 번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보좌진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는 혁신위는 가히 토사구팽의 끝판왕"이라고 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좌진이 혁신 제물 희생양이냐
숫자놀음 아닌 실력있는 보좌진 키워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2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향해 “‘혁신’이 아니라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혁신위가 최근 비회의에서 ‘희생’이라는 키워드로 국회 보좌진 임금·정원 축소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를 표한 것이다.
협의회는 “보좌진 감축은 혁신위 같은 기구가 출범할 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했다”며 “진짜로 혁신해야 할 게 뭔지 모르니 힘없는 보좌진이 늘 타깃이다. 보좌진 감축안은 매번 보여주기식 혁신안으로 등장했다가 현실성과 당위성이 없어 버려졌던 카드”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유능한 보좌진 한 명이 행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수십억원 예산을 절감하기도 하고, 국정감사 등을 통해 행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경우도 부지기수”라며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국회 보좌진과 단 한 번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보좌진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는 혁신위는 가히 토사구팽의 끝판왕”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진정한 정치개혁 방안을 고민한다면, 보좌진을 희생양으로 삼으며 숫자놀음이나 할 게 아니라 실력 있는 보좌진을 키워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