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업 CEO들 “녹색산업 표준선도국 도약해야” 목청
CEO 주도의 고위급 민관 플랫폼 KBCSD(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가 2일 ESG·탄소중립 경영 해법을 모색하는 포럼을 열었다.
15회차를 맞는 KBCSD 리더스 포럼의 올해 주제는 ‘ESG·녹색산업의 글로벌 시장창출을 위한 표준선도국 도약’이다. 환경부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산업계, 정부, 주한대사관, 언론, 학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호 KBCSD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최근 환경과 무역의 상호의존성이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통용 가능한 친환경 표준 형성을 통해 국가 간 공정한 경쟁의 장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제품 생산 방식을 탄소중립 기준으로 표준화함으로써 녹색산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동수 KBCSD 명예회장(GS칼텍스 명예회장)도 환영사에서 “리스크 관리 플랜을 도입한 비즈니스 운영 방식의 혁신, 무탄소 에너지의 국제 탄소감축 인증, ESG 자본시장 진입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제도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명예회장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녹색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산업군에 녹색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어지는 기조강연에서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은 탄소중립과 자유무역 가치의 공동 실현을 위한 글로벌 탄소회계 표준 역할을, 박재완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장은 ‘부민안국(富民安國)’을 향한 대한민국의 지속성장 과제를 제시했다.
신학철 부회장의 진행으로 개최된 특별대담 세션에서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브라이언 진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에너지·자원 장관, 명노현 (주)LS 부회장, 폴 케네디 카본엔지니어링 부사장, 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 빅터 리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한국대표가 탄소제거 기술(CCUS, DAC), 청정수소, 무탄소 전원 등 녹색 첨단산업 상업화를 위한 기술 표준화 및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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