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사장 "SK하이닉스, '맞춤형' 시그니처 반도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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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메모리는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고, 특정 성능에 특화된 메모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는 특히 AI에 집중해 시그니처 메모리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미 HBM 같은 제품을 통해 AI용 메모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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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시그니처 메모리'를 만들어 나가겠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메모리는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고, 특정 성능에 특화된 메모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사장은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는 범용제품이었기 때문에 누가 더 작게, 높게 만들 수 있느냐만 두고 경쟁해왔다"며 "그러나 AI(인공지능) 시대로 접어들면서 고객들이 저마다 구상하는 서비스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메모리에 요구하는 스펙 역시 다변화됐다"고 설명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는 특히 AI에 집중해 시그니처 메모리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미 HBM 같은 제품을 통해 AI용 메모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포스트 폰노이만 컴퓨팅 환경의 핵심은 메모리 반도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10년 동안 HBM을 준비해 왔듯, 제2, 3의 HBM이 될 수 있는 PIM, CXL 기반 이머징 메모리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가 지난 40년 간 여러 위기를 이겨내고 현재와 같이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기술이 중심이 됐기 때문"이라며 "이런 기술을 있게 한 것은 결국 인재로, 기술 중심이란 말은 곧 인재가 중심에 있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가까운 미래에 이천, 청주, 용인 세 지역을 삼각축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거점을 만들고자 한다"며 "여러분과 같은 미래 인재가 잘 성장해 SK하이닉스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 사장은 "D램은 계속해서 선폭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는데, SK하이닉스는 공정 미세와와 함께 3D D램 기술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완전히 새로운 D램 셀 구조로의 전환도 고려하고 있는데, 대안 중 하나는 D램에 낸드의 적층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낸드에 대해선 "앞으로 500단 이후가 어려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 높게 쌓기 위한 기술과 함께 측면 스케일링에 필요한 웨이퍼 본딩 기술 개발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쌓기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데이터 저장 방식을 다중 저장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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