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완벽투에 배정대-문상철 홈런포로 기사회생한 KT 이강철 감독의 승부수 “4차전 선발은 쿠에바스…1차전 뒤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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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퀄스' 고영표의 완벽투와 배정대-문상철의 홈런포로 벼랑 끝에서 탈출한 KT 이강철 감독이 4차전 승부수를 던졌다.
이 감독은 "1차전이 끝나고 쿠에바스에게 곧바로 4차전을 준비하라고 얘기해뒀다. 2차전을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4차전에 쿠에바스를 낼 생각으로 준비한 선발 운영이다. 쿠에바스가 1차전에서 75구를 던지긴 했지만, 4차전 선발 제안에 본인도 OK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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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퀄스’ 고영표의 완벽투와 배정대-문상철의 홈런포로 벼랑 끝에서 탈출한 KT 이강철 감독이 4차전 승부수를 던졌다. 1차전 선발이었던 윌리엄 쿠에바스의 3일 휴식 후 4차전 선발 등판이다.
경기 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이강철 감독은 “지면 끝나는 경기에서 고영표 선수가 부담감을 이겨내고 잘 던져줬다. 고영표에 이어 나온 손동현과 박영현, 김재윤까지 불펜투수들도 자기 공을 잘 던져줬다”면서 “타선에서 1회 찬스가 무산되어 팀 전체 분위기가 다운될 뻔 했는데, 배정대 선수가 투런포를 쏘아올려줘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7회 나온 문상철 선수의 홈런은 불펜투수들이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던질 수 있게 해줬다. 오랜만에 우리팀다운 야구를 했다”고 총평했다.
창원=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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