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페리 익사 하루전 만난 여성은 25살 연예기자, “우리는 전설을 잃었다” 애도[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매튜 페리(54)가 익사 하루 전에 만난 여성은 모델 겸 연예기자인 아테나 크로스비(25)로 밝혀졌다.
그는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튜 페리와 대화를 나눈 마지막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혔다.
이어 “매튜를 개인적으로 아는 영광을 가졌다”면서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관심이 나에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그의 유산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크로스비는 “그는 지극히 사적인 사람이었으며 항상 우정에서 그 점을 존중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튜는 매우 기분이 좋았고 자신의 인생에서 다가올 일들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해 주었다. 정말 행복하고 활기찼다”고 밝혔다.
그는 “매튜의 죽음을 둘러싼 모든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매튜는 컴백 중이었고 진정으로 이 땅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자격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달라. 우리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진정으로 전설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페리는 지난달 27일 호텔 벨에어에서 크로스비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음식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을 정도로 페리는 대화에 집중했다.
이튿날 토요일 오후, 페리는 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와 2시간 동안 피클볼 게임을 한 후 비서에게 심부름을 부탁했다. 두 시간 후, 비서는 페리가 온수 욕조에 잠긴 것을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서 대변인은 "독립형 자쿠지에서 의식을 잃은 성인 남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신속한 의학적 평가 결과 이 남성은 응급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법 집행 기관 소식통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현장에서 불법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항우울제, 항불안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약물"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프랜즈’의 동료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블랑, 데이비드 쉼머는 지난달 30일 “우리 모두는 매튜를 잃은 슬픔에 완전히 망연자실해 있다”면서 “우리는 단순한 출연진 그 이상이었다. 우리는 가족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할 말이 너무 많지만 지금은 잠시 시간을 내어 이 헤아릴 수 없는 상실을 슬퍼하고 감정을 추스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말을 할 것이다. 지금은 매튜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매튜를 사랑해 주신 전 세계 모든 분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