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티셔츠 업체서 '억대 뒷돈' 챙긴 기아차 노조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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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경찰서는 기아차 노동조합 간부 A씨에 대해 업체와 짜고 수억대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로 지난 1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노조는 지난해 9월 조합원들에게 단체 티셔츠를 나눠주겠다면서 2만8200벌을 구입했다.
당시 노조는 쟁의기금 수억원을 들여 단체 티셔츠를 구매해 조합원들에게 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원들은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제기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 노조원들과 납품업체 관계자 등 11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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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같은 티셔츠 개나 줘라" 조합원들 거세게 항의
(광명=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광명경찰서는 기아차 노동조합 간부 A씨에 대해 업체와 짜고 수억대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로 지난 1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노조는 지난해 9월 조합원들에게 단체 티셔츠를 나눠주겠다면서 2만8200벌을 구입했다. 실제로는 1장당 1만300원이었는데 1만5400원인 것처럼 부풀렸고 이런 수법으로 1억4300만원을 업체로부터 챙긴 혐의다.
당시 노조는 쟁의기금 수억원을 들여 단체 티셔츠를 구매해 조합원들에게 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당시 조합원들은 티셔츠의 재질이 값싸고 라벨도 짝퉁으로 의심된다는 등 '재고품을 구매한 것 아니냐'는 등의 의혹을 제기해왔다.
조합원들은 "걸레짝 같은 쓰레기를 사왔느냐. 개나 입혀라"라는 등 거세게 항의했으며 "노조 집행부가 구매한 티셔츠의 가격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공개하라"고 노조 측에 요구해왔다.
노조는 '협력업체가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조합원들은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제기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 노조원들과 납품업체 관계자 등 11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노조의 기금 운영이 무척 불투명해 놀랐다"면서 "수사를 곧 마무리 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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