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뒤 첫 승' 이강철 KT 감독 "고영표 힘들었을 텐데 이겨내"[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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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기사회생했다.
KT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PO'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정규시즌 2위로 PO에 나선 KT는 1~2차전을 내리 패한 뒤 3차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KT 선발 투수 고영표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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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현·박영현·김재윤, 3이닝 무실점 합작
[창원·서울=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KT 위즈가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기사회생했다. 한숨을 돌린 사령탑은 승리를 합작한 수훈 선수들을 칭찬했다.
KT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PO'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정규시즌 2위로 PO에 나선 KT는 1~2차전을 내리 패한 뒤 3차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남은 4, 5차전을 모두 이기면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KT 선발 투수 고영표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뒤를 이은 불펜 투수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은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았다.
경기 종료 후 이강철 KT 감독은 "고영표가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냈고 좋은 투구를 했다. 공백이 길었고 2패를 한 다음에 나가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힘든 상황에서 고영표답게 본인의 투구를 해줘 4차전으로 갈 수 있게 됐다"며 "나중에 나온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도 좋은 투구를 했다"고 치켜세웠다.
KT 배정대와 문상철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이 감독은 "1회 찬스가 무산돼 분위기가 다운될 뻔했는데 배정대의 홈런으로 가져왔다. 추가점이 안 나오던 상황에서 문상철의 홈런이 나와서 어린 투수들이 잘 던질 수 있게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차전 선발 투수는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다. 쿠에바스는 지난달 30일에 펼쳐진 PO 1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이 감독은 "1차전이 끝나자마자 공 개수가 적당해서 쿠에바스에게 4차전을 준비하라고 했다"며 "구위가 나쁜 건 아니다. 확인한 부분이 1~2가지 정도 있어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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