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MVP’ 고영표 “아들 첫 돌에 승리, 축복 따른 듯..막중한 임무 맡아 철저히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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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가 호투 소감을 밝혔다.
고영표는 "어려운 타자들이 많았고 팀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즌처럼 쉽게쉽게 들어갈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날은 고영표의 아들 고차민 군의 첫 생일이었다.
아들의 '첫 돌'에 귀중한 승리를 따낸 고영표는 "(아들의 생일이)아주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축복이 따르지 않았나 싶다. 그만큼 오늘 경기에 집중하고 신중하게 더 잘하려고 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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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남)=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고영표가 호투 소감을 밝혔다.
KT 위즈는 11월 2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KT는 3-0 승리를 거뒀고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선발등판한 고영표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고영표는 3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고영표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철저하게 준비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상대 타자들이 상대 타율이 좋았지만 내가 컨디션이 좋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영표는 "특별한 것을 하기보다는 최대한 쉬려고 했다. 더 잘하려고 하면 다른걸 하게 된다. 그래서 더 잘하자는 생각도 최대한 안하려고 했다. 평소와 똑같이 하려고 했다"고 웃었다.
정규시즌 174.2이닝을 투구하며 볼넷을 단 19개만 허용했던 고영표는 이날 볼넷을 2개나 내줬다. 고영표는 "어려운 타자들이 많았고 팀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즌처럼 쉽게쉽게 들어갈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날은 고영표의 아들 고차민 군의 첫 생일이었다. 아들의 '첫 돌'에 귀중한 승리를 따낸 고영표는 "(아들의 생일이)아주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축복이 따르지 않았나 싶다. 그만큼 오늘 경기에 집중하고 신중하게 더 잘하려고 했다"고 웃었다.
8번 중견수로 출전한 배정대는 2회 결승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배정대는 "태너는 주자가 있을 때 모션이 빠르다. 그래서 초구부터 빠르게 준비했다"며 "2구에는 변화구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노리진 않았지만 생각하고 있었고 그게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홈런 타석을 돌아봤다.
배정대는 1차전 9회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 2번째 홈런을 기록한 배정대는 "타격감은 1차전부터 나쁘지 않았다. 첫 안타가 페디한테 나왔는데 빨리 나와서 마음을 편하게 갖고 다음 타석부터 임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타격감에 대해 언급했다.
다만 수비는 기복이 있었다. 3차전에서는 견고한 모습이었지만 1차전에는 아쉬운 수비가 실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배정대는 "(1차전 수비는)실수였다. 나와선 안되는 실수였다. 그래서 홈런을 치고도 기쁘지 않았다. 어쨌든 다음 경기가 있기 ��문에 실수에 대한 잔상을 지우는데 집중했다. 그래서 지금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사진=고영표)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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