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강인권 NC 감독 "고영표 공략 실패가 패인…빨리 잊고 내일 준비"[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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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T 위즈에 패한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NC는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KT 위즈에 0-3으로 패했다.
송명기는 10월23일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이닝 2실점으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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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문대현 권혁준 기자 =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T 위즈에 패한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NC는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KT 위즈에 0-3으로 패했다. 적지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잡았던 NC는 한국시리즈 진출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단일 포스트시즌 6연승이자 2020년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역대 최다 포스트시즌 연승 타이인 9연승을 달리던 NC는 이 경기를 이겼다면 1987~1988년의 '왕조' 해태 타이거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으나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선발 태너 털리를 비롯해 투수진은 제몫을 했으나 앞선 경기들과 달리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강 감독은 "전체적으로 투수들은 준수했다. 그러나 타선에서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상대 선발 고영표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어렵게 흘러갔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서 지니까 여유가 없다. 그러나 언젠가는 질 거라 생각했다. 오늘의 결과는 빨리 잊고 내일 경기를 다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4차전 타순 변화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적으로 다시 살펴보고 내일 고민할 것"이라고 답했다.
1차전 이후 팔 상태가 좋지 않아 2차전을 건너 뛰었던 불펜의 필승조 김영규는 사흘 만에 등판했으나 문상철에게 달아나는 솔로포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강 감독은 "김영규의 몸 컨디션은 돌아왔는데 구속이 회복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피로도가 높아 보인다"며 "부상은 아니다. 계속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NC는 4차전 선발로 송명기를 내세운다. 송명기는 10월23일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이닝 2실점으로 아쉬웠다.
그러나 강 감독은 "1차전에 등판한 에릭 페디가 3일만 쉬고 등판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현재 송명기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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