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 ‘양극화’…춘천은 ‘완판’, 원주는 ‘미분양’
[KBS 춘천] [앵커]
강원도 내 아파트 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춘천지역은 아파트 분양 완판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에 원주지역은 미분양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이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분양이 끝난 춘천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일반 분양 규모는 850여 세대.
전체 청약 경쟁률은 31.44대 1이었습니다.
올해 8월, 춘천 삼천동 아파트 분양 경쟁률 27.75대 1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들어 춘천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강문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 :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 증가,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 등이 신규 분양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주지역 분양시장은 녹록지 않습니다.
강원지역 아파트 미분양 3,300여 가구 가운데, 원주지역 미분양이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분양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까지 늘어나면서 미분양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원주지역에 분양된 아파트의 입지가 도심과 떨어진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이윱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지역과 낙후된 지역 사이에서의 수요 증대 부분들이 좀 다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통 여건 이런 부분에서 양극화가 일어난다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원지역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상추 41%↑·우유 14%↑…먹거리 가격 ‘들썩’, 기름값도 더 올라
- 청년의 고달픈 ‘서울행’…한은 “지역 거점도시 키워야”
- 한국 국적 5명 가족도 이집트로 대피…“건강한 상태”
- “북, 러시아에 SRBM 지원 가능성”…‘위험한 거래’ 동원된 선박들은?
- 일, 오염수 3차 방류 개시…규제 당국, 관리 부실 질타
- ‘세월호 구조 실패’ 해경 지휘부…9년 만에 무죄 확정
- 입동이 코 앞인데…한낮 30도 초여름 더위
- 석 달 만에 열린 ‘잼버리’ 국감…‘책임’은 부인?
- ‘사기 혐의’ 전청조 구속영장…“피해 규모 19억 원”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EU 승인 장애물 넘었다…남은 과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