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건립 속도…“2030년 완공 목표”
[KBS 대구] [앵커]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대구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청사 건립 비용 마련을 위해 유휴부지 매각절차를 시작하고 내년 본예산에 청사 설계비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립 비용 문제로 1년 넘게 답보 상태에 빠진 대구시 신청사 사업.
최근 대구시가 신청사 재원 마련을 위해 공유재산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매각 대상 공유재산은 동인청사 본관과 의회, 주차장 칠곡행정타운과 성서행정타운, 중소기업 제품판매장 등 5곳입니다.
난개발 우려를 낳은 두류정수장 유휴부지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매각 대상인 5곳의 감정가격은 약 3,270억.
신청사 건립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달 대구시 국정감사 : "신청사를 짓는 데 한 4,500억에서 5천억 가량 들어가는데 현재 기준으로... 지금 (두류정수장 외) 다른 5곳 부지를 매각해도 5천억 마련하기가 어렵습니다."]
대구시는 용도변경 등을 통해 공유재산의 매각 가치를 최대한 높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 3월까지 용도지역 변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시의회에 매각 동의서를 제출합니다.
이어 내년 5월에 매각절차 시작과 함께 설계 공모에 들어갑니다.
신청사 착공은 2025년 5월, 완공은 2030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재홍/대구시 행정국장 : "신청사 설계비를 반영하기 위하여 24년도 본예산 의회 심사 과정에서 의회와 협조로 설계비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는 또 내년 상반기에 신청사 건립 전담부서를 신설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그래픽:이보경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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