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도 아랑곳없다’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2연승... 도로공사는 정관장 제압

허윤수 2023. 11. 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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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주축 선수 부상 이탈에도 2연승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9) 승리를 거뒀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까지 따내며 셧아웃 승리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0)으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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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주축 선수 이탈에도 연승에 성공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항공이 주축 선수 부상 이탈에도 2연승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9)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3승 2패로 3위에 자리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승 4패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한항공은 주축 선수 공백과도 싸웠다. 정지석, 곽승석의 부상에 이어 외인 주포 링컨까지 무릎이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한항공은 링컨을 원포인트 서버로만 기용하며 활용도를 최소화했다.

주축 선수의 공백은 임동혁과 이준이 메웠다. 임동혁은 양 팀 최다인 20득점을 올렸다. 이준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6득점에 블로킹 6개로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팽팽한 흐름에서 김규민의 높이로 기세를 가져왔다. 22-20과 24-22 상황에서 한국전력 타이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포효했다. 2세트에선 임동혁이 폭발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까지 따내며 셧아웃 승리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리시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하는 변화를 줬다. 그러나 타이스는 16득점에 공격 성공률 44.12%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0)으로 따돌렸다.

도로공사의 부키리치가 31득점에 후위 공격 7개, 공격 성공률 62.79%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여기에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신인 미들블로커 김세빈이 블로킹 4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개막 후 4연패로 최악의 출발을 했던 도로공사는 1승 4패로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6위에 자리했다. 흥국생명, 현대건설 등을 잡아내며 고공행진을 펼쳤던 정관장은 3승 2패로 4위에 자리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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