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태권도 시범단 부활…홍보대사 역할 톡톡
[KBS 청주] [앵커]
과거 명성이 높았던 충청대학교 태권도 시범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오랫동안 끊겼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해외에서 태권도의 매력을 알리면서 홍보 대사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차게 뛰어 공중제비를 돌며 날아올라 발차기로 송판을 격파합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태권도의 품새 동작을 표현하자 관중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최근 태국 방콕에서 13개국 선수 천500여 명이 출전해 열린 국제 태권도대회입니다.
이 자리에서 충청대 생활체육과 태권도 시범단은 종합시범격파 부문 단체 우승 등을 차지해 실력을 뽐냈습니다.
또 태국 왕립경찰사관학교와 왕실근위대를 상대로 태권도 시범을 펼치는 등 태권도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황석현/충청대 생활체육과 태권도 시범단 : "사람들이 태권도 시범 공연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경험하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충청대는 과거 60여 개국이 참여한 세계태권도문화제를 여는 등 명성이 높았습니다.
이 같은 태권도의 명성을 잇기 위해 과거 15년 동안 활약했던 태권도 시범단을 지난해 10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태권도 전담 교수를 확보하고 학생들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앞으로는 동남아나 유럽 국가들과도 업무협약을 통해 태권도를 알리고 학생들의 해외 진출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변정균/충청대 생활체육과 학과장 : "학생들이 (해외) 태권도장에서 사범이나 관장으로 지도자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연계를 하겠습니다."]
해외 무대로 영역을 넓히면서 국제 교류를 강화하고 있는 충청대 태권도 시범단이 우리 무예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 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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