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명예훼손 혐의 기소 안민석 의원…"정치적 기소, 명백한 정치탄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순실(본명 최서원) 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선을 고려한 정치적 기소"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 의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 씨를 명예 훼손했다고 검찰이 저를 기소한 것은 총선을 앞둔 정치적 기소"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판결 끝난 사안 재기소 "황당하다"
안 의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 씨를 명예 훼손했다고 검찰이 저를 기소한 것은 총선을 앞둔 정치적 기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미 법원에서 손해배상책임이 없다고 판결한 사안을 다시 검찰이 다시 기소한 것 자체가 명백한 정치탄압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최 씨가 제소한 같은 내용의 민사소송 항소심에서 법원은 명예 훼손을 인정할 수 없어 손해배상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7년 전 방송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갖고 수사한 지 4년 만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자체가 부당한 기소이자 명백한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자신을 흠집내 최순실의 명예를 지켜주려는 윤석열 정치검찰의 정치적 기소에 실소를 금치 못할 따름”이라고도 했다.
이날 수원지검은 안 의원을 최순실 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2016년 정확하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이 수조원이고, 자금 세탁을 위해 독일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가 수백 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고 발언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안 의원은 이 외에도 “최 씨가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회장을 만나 무기계약을 몰아줬다” “스위스 비밀계좌에 입금된 국내 기업 자금이 최 씨와 연관돼 있다” 등 과거 발언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 없이 했다는 혐의를 검찰골부터 받고 있다.
경찰은 2019년 9월 최 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했고 작년 8월 안 의원의 발언이 일부 허위사실이라고 보고 검찰에 넘겼다. 독일 검찰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는 현지 수사 당국에 공조를 요청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지난 5월 추가 송치했다.
이선우 (swlee9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청조 “너 코치랑 했냐?”…실신한 여고생, 극단선택한 가해자
- “사망한 호텔서 휴가 보냈다”…이근, 故 김용호에 “건배” 들더니 또
- 맨발로 고속도로 뛰어다닌 실종 아동…뛰쳐나가 구한 운전자
- 조국도 “I am 신뢰. I am 공정…” 전청조 유행어 합류
- "죽을 뻔했다"...'40대 여성 납치·성폭행' 중학생, 충격적 계획
- "이선균 간 업소 아가씨 OO여대생"...학교 측 "법적 대응 검토"
- '연인' 남궁민, 안은진 이혼 눈치챌까…애절 멜로 전환점
- 미성년자 야산에 암매장한 ‘가출팸’ 선배들[그해 오늘]
- "네 아빠 X발렸다" 아들 앞 '퍽퍽' 40대, 쌍방 주장하며 한 말
- "협찬 아닌데" 이서진·정유미 애정템 판매량 38배 폭증[누구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