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3분기 영업이익 61%↓… 수요 둔화·로터스 투자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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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이 5995억 원, 영업이익은 53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업계 전체가 도전적인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사업구조 재편과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4분기 성수기 시즌에는 고객 중심 혜택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판매량 확대를 도모해 긍정적인 연간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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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 1.6%
4분기 BMW 신형 5시리즈 등 주력 신차 기대
영국 로터스 공식 유통… ‘로터스자동차코리아’ 설립
서울 강남 도산대로 수입차거리 전시장 조성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2.0% 감소할 때 영업이익은 60.7% 줄었다. 전반적인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모습이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자동차 시장 수요 부진과 신설법인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1월 출범했기 때문에 전년 실적과 비교한 수치는 없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이 1조7500억 원, 영업이익은 283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6% 수준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따르면 이번 분기 신차 판매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국내 수입차 수요 둔화와 BMW 신형 5시리즈 등 신차출시를 앞두고 이뤄진 재고소진 영향을 크게 받았다. 여기에 판가가 높은 전기차 국내 판매 부진도 한몫했다. 반면 고급 브랜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는 꾸준히 이어져 상대적으로 매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달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702’를 발표했다. 기존 자동차 유통 사업을 서비스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중고차 전용 워런티 상품을 선보였으며 수입 중고차 판매와 렌트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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