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뮌헨, 더 리흐트 부상까지…CB는 김민재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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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바이에른 뮌헨이 3부 리그 팀에 패해 컵 대회를 조기 탈락한 데 이어, 중앙 수비수가 김민재밖에 남지 않는 변수까지 생겼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의 루트비히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치러진 2023~2024시즌 DFB-포칼 2라운드에서 FC자르브뤼켄(3부 리그)에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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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김민재 모두에게 위기
선수 긴급 수혈에 나선 뮌헨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바이에른 뮌헨이 3부 리그 팀에 패해 컵 대회를 조기 탈락한 데 이어, 중앙 수비수가 김민재밖에 남지 않는 변수까지 생겼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의 루트비히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치러진 2023~2024시즌 DFB-포칼 2라운드에서 FC자르브뤼켄(3부 리그)에 1-2로 졌다.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자르브뤼켄의 마르셀 가우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이로써 이 대회 최다 우승(20회) 기록을 보유한 뮌헨은 2019~2020시즌 이후 네 시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충격 패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전력 이탈이라는 변수까지 생겼다.
뮌헨은 경기 후 공식 채널을 통해, 후반 25분 컨디션 이상으로 교체된 중앙 수비수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을 공식화했다.
더 리흐트는 보훔과의 경기에서 무릎에 부상을 입은 후, 3주간의 휴식을 가진 뒤 최근 복귀했던 선수다. 그런데 같은 부위를 또 다쳐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애초 전문 센터백이 다욧 우파메카노까지 포함해 김민재, 더 리흐트로 팀을 운영했던 뮌헨은 우파메카노 결장에 이어, 다시 더 리흐트가 빠지게 되면서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 혼자 남게 됐다.
팀, 김민재 모두에게 악재다. 뮌헨은 당장 오는 5일 도르트문트 원정으로 중요한 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현재 리그 2위인 뮌헨은 승점 2 차이로 4위인 도르트문트를 꺾어야 추격에서도 도망치고 1위 도약까지 꾀할 수 있다. 하지만 전력이 온전하지 않아 승리가 불투명해졌다.
김민재는 체력적 과부하가 더 심해질 전망이다. 최근 공식전 11경기 연속 풀타임(정규리그 7경기·유럽클럽대항전 3경기·포칼 1경기)을 소화했던 그는 이제 홀로 중앙 수비를 책임져야 하는 심리적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더 리흐트의 공백은 생각보다 길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웍스'에 따르면 약 4~6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뮌헨은 특단의 조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는 뮌헨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 둥지를 제롬 보아텡과의 재결합을 꾀한다고 전했다.
앞서 뮌헨은 중앙 수비 자원이 3명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 과거 뮌헨에서 활약했던 보아텡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 끝내 영입하지 않기로 했으나 불과 한 달여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복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아텡 영입뿐 아니라 지난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을 보낸 요시프 스타니시치 조기 복귀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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