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1772일 만에 더블더블 기록한 이종현, 기대되는 특급 유망주의 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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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이 정관장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
안양 정관장 이종현(29, 203cm)은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13점 10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이종현과 더불어 배병준(22점) 등 고른 국내선수의 활약에 정관장은 4쿼터 후반, 외국선수도 기용하지 않은 채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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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이종현이 정관장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
안양 정관장 이종현(29, 203cm)은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13점 10리바운드)을 기록했다. 효율 높은 중거리슛을 포함한 야투 성공률은 60%(6/10)로 96-74 대승을 이끌었다.
이종현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건 무려 1772일 만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시절인 2018년 12월 26일 창원 LG를 상대로 13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이종현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는 83-67로 승리했다.
이종현은 1쿼터에 교체 출전해 처음 코트를 밟았고, 2쿼터부터 그의 활약이 돋보이기 시작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덩크슛을 시도하기도, 중거리슛과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종현의 활약에 정관장은 분위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후반에도 이종현의 활약은 계속됐다. 비좁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이종현과 더불어 배병준(22점) 등 고른 국내선수의 활약에 정관장은 4쿼터 후반, 외국선수도 기용하지 않은 채 승리를 쟁취했다.
이종현은 아마추어 선수 시절 특급 유망주였다. 2016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도 당연히 이종현의 차지였다. 그런데 계속되는 부상에 부진이 겹쳤고, 프로에서 이렇다 할 업적을 남기지 못한 채 유니폼을 4번 바꿔입었다.
이종현은 데뷔 시즌인 2016-2017시즌 22경기 평균 30분 33초를 뛰며 10.5점 8.0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데뷔 시즌을 한 번도 뛰어넘은 적이 없던 그는 새 시즌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출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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