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무실점+배정대 결승포' KT, NC 3-0 제압…2연패 뒤 첫 승[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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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KT 위즈가 3차전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KT는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3-0으로 이겼다.
1, 2차전을 내리 패해 궁지에 몰렸던 KT는 3차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울러 KT는 지난해 10월22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 패배부터 이어진 최근 포스트시즌 3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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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태너도 QS로 맞섰으나 타선 침묵
(창원=뉴스1) 문대현 기자 = 플레이오프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KT 위즈가 3차전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KT는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3-0으로 이겼다.
1, 2차전을 내리 패해 궁지에 몰렸던 KT는 3차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울러 KT는 지난해 10월22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 패배부터 이어진 최근 포스트시즌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개인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아울러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3점의 리드를 안고 7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이 각각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이번 가을 들어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배정대가 1차전 만루 홈런에 이어 이날 2회초 다시 투런포를 가동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문상철도 홈런 한 방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NC는 선발 태너 털리가 6이닝동안 105구를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이번 가을야구 들어 가장 좋은 투구를 보였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또한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오른 NC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6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경기 초반 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던 KT는 이날은 반대로 먼저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8번 타자 배정대가 2회초 1사 1루에서 태너의 2구째 122㎞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뒤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
배정대의 홈런으로 KT는 플레이오프 3경기 만에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는 별다른 기회가 없었다. KT는 3회초 1사 1루와 4회초 무사 1루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5회초에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6회초 역시 무사 1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고영표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KT는 7회초 홈런 한 방으로 달아났다. 앞선 두 타석에서 삼진에 그쳤던 문상철이 김영규를 상대로 비거리 105m의 솔로 홈런을 때려내 3-0이 됐다.
KT는 7회말부터 불펜 가동을 시작했다. 손동현은 삼자범퇴로 NC 타선을 유리했다. 8회말에는 박영현이 올랐는데 2사 후 김주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막았다.
9회말에는 시리즈 들어 처음으로 마무리 김재윤이 올랐다.
김재윤은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박건우를 내야 뜬공으로 막고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제이슨 마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 상대 권희동을 외야 뜬공으로 막아내며 KT의 승리가 완성됐다.
NC와 KT는 3일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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