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NC에 3-0 완승! 2패 후 1승 반격. 고영표 역투+배정대·문상철 홈런 폭발 [MK PO3]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에 완승을 거두고 2패 후 1승을 거두며 반격했다.
KT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서 선발투수 고영표의 역투와 배정대·문상철의 홈런포를 앞세워 NC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차전 연패 이후 1승을 거둔 KT는 시리즈 전적을 1승 2패로 만들고 PO 승부를 3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우선 선발투수 고영표는 자신의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첫 등판서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총 투구수 105구 가운데 무려 73구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또한 직구(44)-체인지업(47구)-커브(13구)-슬라이더(1구)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뛰어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PS 내내 달아올랐던 NC 타선의 기세를 완벽하게 꺾었다. 선발투수 뿐만이 아니었다. 고영표에 이어 나온 구원진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완벽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또한 야수들은 집중력 있는 여러 차례의 호수비를 선보이며 승리를 향한 열망을 그라운드 위에서 그대로 표출했다. 외야에선 배정대가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고, 내야에선 베테랑 박경수와 황재균이 클래스가 느껴지는 엄청난 수비를 선보이며 투수들을 도왔다.
KT 입장에선 2경기 연속으로 NC 선발 투수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친 초반 빈공이 아쉬웠던 시리즈 흐름이었다.
KT는 1차전 5득점, 2차전 2득점을 했다. 그런데 내용을 뜯어보면 1차전은 8회까지 NC 선발 에릭 페디(6이닝 무실점) 단 1득점으로 틀어막혀 있다가 9회 NC 불펜을 공략해 뒤늦게 4점을 뽑았다. 2차전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NC 선발 신민혁(6.1이닝 무실점)에게 틀어막혀 있던 흐름에서 8회 2점을 낸 것이 전부였다.
그러면서 이강철 감독은 “상대가 점수를 계속 지켜내면서, 그런 점에서 리드를 당하고 갔다. 경기를 가져오면서 가야 하는데 그런 점들을 선수들에게 어필을 했다”며 초반 리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차전과 비교해 라인업의 변화는 없었다. PO 3차전 KT는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 박경수(2루수)의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날 첫 시작도 불안한 감이 있었다. 1회 초 김상수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앤서니 알포드와 박병호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장성우까지 1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허무하게 첫 공격 기회가 무산됐다.
PO 시리즈를 통틀어서 KT가 처음으로 선취점을 뽑고 리드를 가져간 귀중한 승부처 장면이었다. 선발투수 고영표도 이런 득점 지원에 더 힘을 냈다. 1회를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마친 고영표는 2회 1사 후 권희동과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오영수를 땅볼, 서호철을 2루수 뜬공으로 막아내고 순조롭게 이닝을 마쳤다.
5회 말과 6회 말 공격이 NC 입장에서 아쉬움이 컸다. 먼저 5회에는 이닝 선두타자 오영수가 중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후속 타자 서호철이 땅볼을 치면서 선행주자가 아웃됐고, 김형준이 3루수 방면 병살타에 그치면서 어렵게 잡은 기회가 무산됐다.
2회 득점 이후 산발 기회를 계속 놓쳤던 KT 타선이 다시 홈런으로 득점을 뽑았다. 7회 초 이닝 선두타자 문상철이 바뀐 투수 김영규의 6구째 낮은 코스의 130km 슬라이더를 낮은 자세에서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솔로홈런을 때렸다. 불안함이 있었던 2점 차 KT의 리드를 3-0으로 벌려 놓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동시에 문상철 또한 PO 1차전 솔로홈런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리며 가을의 사나이의 면모를 이어갔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6회까지 무실점 역투로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나온 KT 불펜진 역시 완벽한 투구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먼저 KT의 2번째 투수로 7회 말 등판한 손동현이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가볍게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T가 9회 초 2사 후 송민섭의 우중간 2루타와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추가 득점 기회서 다시 한 번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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