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혐의' 진실은?…'중독 영상' 반박 확산, 지인도 가세[이슈S]

▲ 지드래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여부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지드래곤은 자신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도 꿈틀거린다.

지난달 2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했다. 당시 경찰은 유흥업소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조사 과정에서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누리꾼들은 과거 그가 이상행동을 보였던 영상들을 토대로 심각한 마약 중독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이 언급한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실제로 모자를 벗었다 썼다를 반복하고, 몸을 꼬고, 연이어 스트레칭을 하는 등 한시도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불안정한 모습을 본 팬들도 "이걸보고도 이상하다고 못느끼면 문제가 있다" "백프로"라며 수군거렸다.

▲ 지드래곤 ⓒ곽혜미 기자

그러나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진 후 이틀만에 변호인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라며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지드래곤은 지난 30일 변호사 선임 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면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벗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한 후 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누그러져가는 모양새다. 지드래곤의 강경한 부인과 맞물린 지지 근거도 나왔다. 앞서 지드래곤이 이상행동을 보인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면, 이제는 그의 마약 중독을 반박하는 영상이 화제다.

현재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드래곤 마약 의혹 반박 영상에서 그는 마약 중독이라고 의심을 받던 같은 날 다른 곳에서는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등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팬들은 지드래곤이 과한 스트레칭을 보인 영상에 대해서도 지드래곤은 예전에도 몸을 자주 풀었으며, 지드래곤의 스트레칭 습관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의 지인들도 그를 옹호하고 있다. 지드래곤의 스타일리스트, 경호원 등 그의 지인들은 모두 자신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공식입장문을 공유하며 그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오는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소변, 모발 검사에 응할 예정이다. 과연 지드래곤이 주장하는 대로 그가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일지, 그가 경찰에 출석해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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