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기쁨보다 실수 자책했던 KT 배정대, 팀 구하고 PS 최다홈런 주인공으로! [PO 3차전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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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중견수 배정대(28)는 올해 팀의 가을야구 첫 경기였던 10월 30일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NC와 PO 3차전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더 힘을 내는 팀"이라고 강조한 배정대의 책임감이 돋보인 PO 3차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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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PO 2차전에 앞서서도 그는 “내 실수가 맞다. 내가 잡았어야 한다. 더 좋은 수비를 보여줬어야 한다”고 자책했다. 1차전 패배의 여파로 2차전에서도 2-3으로 패한 팀은 벼랑 끝에 내몰렸다.
그러나 배정대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NC와 PO 3차전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2회초 1사 1루서 NC 선발투수 태너 털리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선제 결승 좌월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자칫하면 가을야구에서 1승도 못 거두고 시즌을 마무리할 뻔했던 팀을 수렁에서 건진 한방이었다. 이날 홈런으로 배정대는 KT의 포스트시즌(PS) 통산 최다홈런(3개)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이강철 KT 감독은 PO를 앞두고 8번타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이터를 보니 올 시즌 우리 팀은 4회와 5회에 점수가 많이 나왔다”며 “이 때 3번 또는 8번타자부터 공격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더라. 그래서 8번타자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중요한 8번타자로 낙점된 이가 배정대다. “뛰는 야구도 가능하고, (9번타자) 박경수가 이어주면 상위타선으로 가는 장점도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홈런만이 아니었다. 이날은 수비에서도 이름값을 했다. 4회말 2사 후 권희동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며 NC가 추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7회초와 9회초에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상대 배터리를 괴롭혔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더 힘을 내는 팀”이라고 강조한 배정대의 책임감이 돋보인 PO 3차전이었다.
창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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