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품격' 고영표, 마법사 군단 구했다[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3. 11. 2. 2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wiz '국내 에이스' 고영표(32)가 빛나는 호투로 마법사 군단을 구했다.

고영표는 2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t wiz '국내 에이스' 고영표(32)가 빛나는 호투로 마법사 군단을 구했다.

고영표는 2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고영표. ⓒ연합뉴스

kt wiz는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PO 1,2차전을 내리 패한 뒤 올린 귀중한 1승이었다.

kt wiz는 이날 경기 전까지 NC의 기세에 눌려 단 한번의 리드도 잡지 못했다. 믿었던 '승률왕' 윌리엄 쿠에바스가 3이닝 7실점, 좌완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내주니 리드 한번 얻지 못한 채 패배를 당했다.

kt wiz 이강철 감독은 2일 PO 3차전을 앞두고 "초반에 좀 (타자들이) 쳐줬으면 좋겠다. 초반에 리드를 해야한다. (PO 1,2차전에서) 점수를 주고 따라가는 입장이 되다보니 2패를 한 것 같다"고 경기 초반 흐름에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선발투수 고영표를 향해 "제구력을 갖춘 투수"라며 "NC전 성적이 괜찮았다. (정규시즌에서) 상대 1,2,3번타자에게 좀 (안타를) 맞았는데 그럼에도 6회까지 막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영표. ⓒ스포츠코리아

고영표는 사령탑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경기 초반부터 꿈틀거리는 투심패스트볼과 주무기인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통해 NC 타자들을 요리했다. 예상치 못한 슬라이더를 섞으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기도 했다.

고영표는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을 앞세워 병살타를 유도했다. 결국 6회말까지 105구를 역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wiz는 그사이 2회초 배정대의 투런포, 7회초 문상철의 솔로포를 통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결국 승리를 챙겼다. 고영표가 궁지에 몰린 kt wiz를 구한 것이다.

경기 초반 흐름을 강조했던 이강철 감독. 선발투수 고영표가 국가대표 잠수함 선발투수의 이름값을 해내며 경기 초,중반을 지배했다. kt wiz는 고영표의 투구를 통해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고영표.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