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첫 돌' 맞이한 '아들 버프'는 대단했다, 고영표 6이닝 무실점 '쾌투' 배정대 투런포, KT 3-0 승리 '시리즈 4차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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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KT 위즈가 플레이오프 첫 승리를 가져가면서 양 팀의 시리즈는 4차전으로 향했다.
KT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었다.
KBO는 "플레이오프 3차전 1만7400석이 매진됐다. 2023 포스트시즌 7경기 누적 관중은 12만319명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 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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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벼랑 끝에 몰린 KT 위즈가 플레이오프 첫 승리를 가져가면서 양 팀의 시리즈는 4차전으로 향했다.
KT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든 KT는 승부를 4차전까지 끌고 갔다. 반면 NC는 포스트시즌 연승 기록을 9연승에서 만족 해야했다.
특히 KBO에 따르면 양 팀의 3차전 경기는 전석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플레이오프 3차전 1만7400석이 매진됐다. 2023 포스트시즌 7경기 누적 관중은 12만319명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NC는 선발 태너 털리,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이어졌다.
이에 맞선 KT는 선발 고영표,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조용호(우익수)-박경수(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KT 승리의 1등 공신은 고영표였다. 고영표는 투구수 105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5삼진의 호쾌한 투구를 펼쳤다. 공교롭게도 이날 고영표의 등판은 남다른 사연이 함께했다. 바로 고영표 아들의 첫 돌이었던 것. 아들의 힘을 얻은 덕분일까. 그는 역투를 펼치며 위기의 KT를 구해냈다.
반면 NC 태너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 7삼진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하고도, 타선 침묵 탓에 패전이 됐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2회 1사 후 조용호가 태너의 2구 슬라이더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배정대가 해냈다. 배정대는 태너의 2구 슬라이더를 통타했고 좌월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또 이는 KT의 이번 플레이오프 첫 선취 득점이기도 했다.
이후 양 팀 선발 투수는 6회까지 실점 없이 투수전을 펼쳤다. 이어 7회, 이번에도 KT는 홈런으로 웃음을 지었다. 선두로 나선 문상철이 NC 바뀐 투수 김영규와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슬라이더를 노려 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3-0 앞서 나간 KT 위즈다.
KT는 9회에도 기회를 이어 나갔다. 2사 후 송민섭이 바뀐 투수 최성영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배정대가 3볼 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만 후속 박경수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NC도 마지막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선두 박민우가 KT 마무리 김재윤의 초구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 출루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다만 이후 추가 안타는 없었다. 박건우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마틴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마지막 권희동 역시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KT의 승리가 완성됐다.
한편, 양 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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