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부러운 김승기 감독, “외국선수 잘못 뽑았다”

창원/이재범 2023. 11. 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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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소노 감독이 패인을 자신에게 돌리며 외국선수를 잘못 뽑았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패한 뒤 "뭐라고 할 수 없다. 이정현이 힘든 상황에서 오늘(2일) 같은 경기로 책임을 져줄 수 없다. 슬프다"며 "(LG가 선수들을) 돌려 뛰는 걸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도 했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는데 체력에서 너무 밀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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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김승기 소노 감독이 패인을 자신에게 돌리며 외국선수를 잘못 뽑았다고 했다.

고양 소노는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3-87로 졌다. 3연패에서 벗어났던 소노는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24-45)를 감당하지 못하며 또 무너졌다. 1승 4패를 기록한 소노는 10위로 떨어졌다.

소노는 3쿼터 중반 51-43으로 앞섰지만, 이 때부터 갑자기 무너졌다. 5분 동안 3-17로 열세에 놓여 역전당한 뒤 더 이상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패한 뒤 “뭐라고 할 수 없다. 이정현이 힘든 상황에서 오늘(2일) 같은 경기로 책임을 져줄 수 없다. 슬프다”며 “(LG가 선수들을) 돌려 뛰는 걸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도 했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는데 체력에서 너무 밀린다”고 했다.

이어 “선수 교체를 잘못한 부분이 있다. 힘들지만 최선을 다 해야 한다. 3쿼터까지 너무 잘 했다. 딱 붙어서 가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수가 나왔다. 우리는 실수를 줄여야 하는데 실수가 확 나왔다”며 “전성현이 지금 많이 안 좋다. 힘이 없다.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와야 한다. 감독이 잘못했다. 외국선수도 잘못 뽑았다”고 이날 패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3쿼터 중반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민기남의 활력 넘치는 플레이였다.

김승기 감독은 “(민기남이) 아주 열심히 한다. 그런 선수가 몇 명 더 나와야 한다”며 “(부상으로 빠진) 김진유가 없는 것도 컸다. 경기를 뛰는 선수가 빠지면 우리는 힘들어진다. 잘 끌고 왔는데 무너져서 속상하다. 선수들에게 좋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고 했다. 내가 잘못했다고 했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해서 연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소노는 4일 안양 정관장과 맞붙는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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