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혹사 확정' 데 리흐트, 내측인대손상 4~6주 OUT...뮌헨 CB 전멸

신인섭 기자 2023. 11. 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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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혹사가 불가피해졌다.

4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마타이스 더 리흐트, 김민재, 부나 사르가 호흡했다.

우파메카노에 이어 데 리흐트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뮌헨에 주전 센터백은 김민재만 남게 됐다.

뮌헨은 오는 5일 2시 30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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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의 혹사가 불가피해졌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한 달 이상 결장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에 위치한 루트비히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DFB 포칼컵 2라운드(32강)에서 자르브뤼켄(3부)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뮌헨은 두 시즌 연속 포칼에서 조기 탈락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 원톱은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책임졌다. 2선엔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마티스 텔이 포진했다. 중원은 프란스 크라치크, 요슈아 키미히가 맡았다. 4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마타이스 더 리흐트, 김민재, 부나 사르가 호흡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이른 시간 뮌헨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8분 데 리흐트가 파비오 디 미셸 산체스의 크로스를 태클로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두 선수가 엉켰고, 산체스가 데 리흐트의 무릎으로 넘어졌다. 데 리흐트는 곧바로 교체 신호를 보냈고, 우측 무릎을 움켜쥐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콘라드 라이머가 투입됐고, 데 리흐트는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상황은 매우 심각했다.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데 리흐트는 MCL부상(내측측부인대) 부상과 오른쪽 무릎 캡슐 손상을 입었다. 빌트에 따르면 데 리흐트는 4~6주간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속보로 소식을 전했다.

뮌헨은 올 시즌 스쿼드 내 센터백으로 뛸 자원이 단 3명뿐이었다. 김민재를 포함해 다요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가 전부다. 뮌헨은 올여름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수비 보강을 이뤄냈지만, 로테이션 자원을 모두 매각하면서 사실상 3명의 센터백만 남겨 뒀다. 빅클럽의 경우 한 시즌을 치르면서 50경기 많게는 60경기 이상을 소화하기 때문에 주전만큼 로테이션 자원의 역할도 중요하다.

하지만 뮌헨은 이를 간과했다.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갑작스럽게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 보냈다. 이런 상황에 뱅자맹 파바르까지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으면서 갑작스럽게 센터백 뎁스가 얇아졌다.

이런 상황에 주전 센터백 두 명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대형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이미 지난 9일 우파메카노가 프라이부르크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32분 부상을 입고 교체 아웃됐다. 10월 A매치 기간 프랑스 대표팀에서 하차할 정도로 부상은 깊었다.

언제 복귀하는지가 매우 중요해졌다.독일 '빌트'는 "우파메카노는 근섬유가 찢어진 것으로 의심되며 이는 약 3~4주 정도 결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의 나단 기싱은 "뮌헨은 우파메카노가 왼쪽 햄스트링에 근육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스캔을 통해 확인했다. 그리고 그는 부상으로 약 6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결국 김민재의 체력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미 올 시즌 모든 대회 17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다. 자신의 공식 데뷔전이었던 DFL-슈퍼컵 교체 출전을 제외하면 매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다. DFB 포칼 1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9월, 10월 A매치 기간 태극마크를 달고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동거리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길어 더욱 피로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쉴 틈이 없다. 우파메카노에 이어 데 리흐트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뮌헨에 주전 센터백은 김민재만 남게 됐다. 문제는 다가올 주말 일정이다. 뮌헨은 오는 5일 2시 30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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