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 개막 4연패 뒤 첫 승 '최하위 탈출'

이상철 기자 2023. 11. 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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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개막 5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0) 완승을 거뒀다.

승점 5가 된 한국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1승4패·승점 3)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로 도약했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정관장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뒷심이 더 매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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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상대로 3-0 완승…부키리치 31점 활약
남자부 대한항공, 한국전력 3-0 제압
공격하는 한국도로공사의 부키리치. (KOVO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개막 5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졌던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5가 된 한국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1승4패·승점 3)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로 도약했다.

시즌 3승2패(승점 8)가 된 정관장은 GS칼텍스(3승2패·승점 8)에 세특 득실률에서 밀리며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으로 펄펄 날았고 타나차(11점)와 배유나(7점), 김세빈(6점)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지아(19점)와 메가(18점)가 32점을 합작했지만 범실로 번번이 흐름이 끊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부키리치가 혼자 11점을 올려 정관장 수비를 흔들었다. 부키리치는 24-21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중반까지 14-14로 팽팽히 맞섰지만 전새얀과 부키리치의 블로킹으로 한국도로공사가 흐름을 가져왔다. 21-20에서는 메가의 서브 범실로 손쉽게 득점했고, 이어 김세빈이 지아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았다. 24-22에서 배유나가 지아의 공격을 다시 블로킹으로 차단, 한국도로공사가 2세트에서도 웃었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정관장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뒷심이 더 매서웠다. 21-19에서 부키리치의 백어택, 타나차의 퀵오픈과 오픈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상대 공격 범실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KOVO 제공)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19)으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곽승석이 부상으로 결장했고, 링커도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로 잠깐 코트를 누볐지만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임동혁(20점)과 이준(16점), 정한용(13점)이 49점을 합작하며 공격의 혈을 뚫었다.

3승2패(승점 10)를 기록한 대한한공은 OK금융그룹(3승1패·승점 7)을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6위 한국전력은 1승4패(승점 3)가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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