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코번 상대한 정관장, 본인의 역할을 다한 이종현과 김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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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과 김경원이 제 역할을 다했다.
김경원(198cm, C)과 이종현(204cm, C)을 코번의 수비로 사용했다.
충분히 성공적이었던 코번 수비였다.
이후에도 정관장은 다양하게 공수에서 코번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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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과 김경원이 제 역할을 다했다. 이는 정관장이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안양 정관장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96-74로 승리했다.
삼성에는 코피 코번(210cm, C)이라는 골밑 파괴자가 있다. 삼성을 상대하는 모든 팀은 코번 수비에 집중한다. 그럼에도 코번은 시즌 첫 4경기에서도 23점 10.8리바운드를 기록. 삼성의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을 만나는 정관장의 고민 역시 동일했다. 바로 코번의 수비였다. 이에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우리도 준비하고 다른 팀이 한 것도 봤다. 우리 팀 선수들은 신장이 작고 웨이트가 엄청 좋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더블 팀도 준비했다. 지정 선수 트렙도 있다. 베이스 라인에서 공을 잡으면 미리 도움 수비를 갈 것이다. 두 명씩 수비가 붙어도 그냥 밀고 간다”라고 이야기했다.
코번을 먼저 상대한 선수는 데릴 먼로(198cm, F)였다. 먼로는 KBL 최고의 베테랑 선수 중 한 명으로 BQ가 누구보다 좋은 선수였다. 그러나 코번을 막을 힘은 없었다. 그 결과, 코번은 1쿼터에 6개의 슈팅으로만 12점을 몰아쳤다. 골밑을 확실하게 지배한 코번이었다.
그러자 김 감독은 수비 방식에 변화를 줬다. 김경원(198cm, C)과 이종현(204cm, C)을 코번의 수비로 사용했다. 그러면서 먼로와 듀본 맥스웰(201cm, F)과 먼로가 도움 수비에 갔다. 동시에 다른 선수들의 협력 수비까지 나왔다.
코번은 2쿼터에도 8점이나 올렸다. 다만 코번은 쉽게 골밑에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또한, 장점인 패스 능력도 살리지 못했다. 충분히 성공적이었던 코번 수비였다.
이종현은 수비에서만 공헌한 것이 아니었다. 공격에서도 ‘게임 체인저’ 역할을 소화했다. 2쿼터에만 연속 7점을 기록. 해당 득점으로 정관장은 치고 나갈 수 있었다. 이종현은 바스켓 카운트 득점을 시작으로, 골밑 득점과 미드-레인지까지 성공했다. 그 결과, 정관장은 40-31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정관장은 다양하게 공수에서 코번을 괴롭혔다. 코번의 득점은 나왔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골밑에서 궂은일을 소화한 김경원과 이종현이 있었다.
이날 이종현은 13분을 뛰며 13점 10리바운드를, 김경원은 27분을 뛰며 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이종현은 5년 만에 더블 더블에 성공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역시 “(이)종현이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자신감도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득점보다는 리바운드와 수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은 공격도 잘 풀렸다. 더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 (김)경원이도 잘해줬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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