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윤건영 "이준석, 남의 당 대표 관심 가질 시간에 본인 거취부터 정해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1월 2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면승부] 윤건영 "이준석, 남의 당 대표 관심 가질 시간에 본인 거취부터 정해야"
- 이준석, 본인 거취부터 정하는 게 우선…신당·무소속 출마 놓고 간보기 하는 듯
- 이재명 출마, 큰 틀에서 전략적으로 고민할 문제.
- 與 혁신위, 혁신 아닌 통합 언급 첫 단추 잘 못 끼운 듯…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 尹 시정연설 이후, 여전히 국정기조 전환 의지 없어보여…말 따로 행동 따로 인 듯
- 민주당 혁신 필요…尹 탄핵 언급에 충격 독단적인 모습에 걱정히 심각히 들어
- 김포 서울시 편입,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역행하는 일 있을 수 없는 일
- 총선을 앞둔 성심성 정치·무책임한 정책…선거용으로 매몰되지 말아야
- 공천 과정, 불공정·불합리·편파적이라면 총선 패배할 것…"그런 선택 안 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3부 시작합니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3부 오늘 정면 인터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윤건영): 네 안녕하세요. 구로을의 윤건영입니다.
◇ 신율: 예, 이번에 총선기획단 민주당이 만들었죠. 그렇죠? 근데 이게 좀 미완의 총선기획단 같아요. 원래 15명인데 13명밖에 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했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건영: 우선 제가 평가할 위치에 있지는 않고요. 아직도 평가할 단계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딛는 거니까 앞으로 제 역할을 잘하기를 응원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내년 4월 총선이 많이 남은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고요. 또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실적에만 기대서 소위 반대 급부만 노려서는 안 되고 중요한 것은 속도인 것 같습니다. 국민 눈높이에서 속도를 얼마나 잘 내느냐 거기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 신율: 친명기획단이다 이런 비판 나오고 있는데 동의하세요?
◆ 윤건영: 시작도 하기 전부터 그런 비판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요. 결국 앞으로 어떤 활력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신율: 근데 이 총선 기획단이 대체 어떤 일을 하는 거죠?
◆ 윤건영: 총선 전반에 대한 전략과 세부적인 운영 계획들을 짜는 곳이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그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신율: 전략을 짠다. 근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흥미로운 예측을 내놨는데 바로 전략에 관한 부분이죠. 이재명 대표가 대구 출마를 선언할 수도 있다.
◆ 윤건영: 저는 이준석 대표가 다른 당 대표에게 관심 가질 시간에 본인 거취부터 좀 분명하게 정하는 게 우선 아닐까싶어요. 피해자 코스에 하시면서 신당이냐 무소속 출마를 놓고 소위 간보기하는 느낌을 주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국민의힘이 손쉬운 곳에 공천을 준다고 하면 마다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어서 이준석 대표스럽지 않다라는 말씀드리고요. 이재명 대표 출마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라는 큰 틀에서 전략적으로 고민할 문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큰 틀에서 전략적으로 고민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총선 승리라는 거 그 얘기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가 당선되기 어려운 곳에서 나가는 것보다는 쉬운 곳에서 나가는 것이 오히려 당 전체 총선 승률에서 좋다.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될까요?
◆ 윤건영: 양쪽 다 있죠. 어려운 곳에 나가서 희생하는 게 총선 전략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당선에 용이한 곳에 나가서 전체 선거를 지휘하는 게 도움이 될지 이런 판단은 내릴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 신율: 근데 그 과거에 김부겸 전 총리 같은 분 그리고 홍일학 전 의원 제 기억으로 홍일학 전 의원이 선거 때는 무소속으로 나갔을 거예요. 아마. 근데 어쨌든 이 당선된 경우도 있잖아요. TK 지역에서.
◆ 윤건영: 있습니다. 저는 이준석 대표의 과도한 관심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오히려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 노림수가 뭐냐를 보면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 아닐까 싶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민주당 잘 되라고 하는 수원은 절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경쟁자들을 험지로 몰아넣기 위해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그런 의도가 더 커 보이거든요. 그래서 민주당 일은 민주당에 맡겨주시라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신율: 국민의힘 중진을 타깃으로 했다. 이 얘기는 결국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말하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를 걸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윤건영: 네, 맞습니다. 민주당 잘 되라고 이준석 대표가 했을 일은 만모하고요. 참고로 제가 개인적으로 21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발의한 1호 법안이 동일 지역구 사선 금지 법안이었습니다.
◇ 신율: 4선 금지요? 4선. 3선이 아니라.
◆ 윤건영: 3선까지만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입니다.
◇ 신율: 4선부터는 못하게요.
◆ 윤건영: 여러 무리가 있는 건 알지만 현재 우리 정치에 변화를 주는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낸 법안인데 오늘 언론 보도를 보니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채택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이런 것들을 보면 이번 총선도 결국 혁신 경쟁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근데 저는 사실은 윤건영 의원님의 그 활약은 제가 아주 굉장히 인상 깊게 봤어요. 근데 이 모든 초선 재선 의원들 이렇게 좀 경력이 짧은 의원분들이 다 이렇게 활약이 뛰어나거나 이렇지는 않지 않았습니까? 사실은 그러니까 17대 국회 같은 경우에는 정치 신인들의 비율이 62.5%였었는데 초선 의원 비율이요. 근데 그때 뭐 그렇게 정책이 획기적으로 변하거나 이런 거는 아니었잖아요.
◆ 윤건영: 그런 비판에 대해서 21대 국회가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초선이라고 해서 일을 잘하고 참신하고 청렴하다 이렇게 생각지도 않습니다. 중진 중에서도 참신하고 생명력을 이어가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런 옥석을 가려야 합니다. 다만 그런 옥석을 가리기 위한 충격 요법을 제가 말씀드렸던 겁니다.
◇ 신율: 그리고 지금 이제 국민의힘 혁신위 잠깐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죄송하지만 민주당의 혁신위 있었잖아요. 얼마 전에 비교해가지고 어떻게 평가하세요?
◆ 윤건영: 저는 솔직히 남의 당 문제를 갖다 붙다 말씀드리는 게 조금 송구한데요. 국민의힘 혁신위는 혁신이 아니라 통합을 먼저 이야기하더라고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것 아닌가 싶습니다. 혁신을 해야 되는 곳에서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라는 말씀을 크게 드리고 싶어요.
◇ 신율: 그러니까 이게 사실 혁신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은 갈등을 피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죠? 맞습니다. 근데 네 거기에서 통합을 얘기를 하면서 혁신을 하겠다는 게 이게 논리적 모순이다. 이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 윤건영: 절대 성립 불가능한 거죠. 두 가지 떡을 동시에 취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중요한 것은 소위 말해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혁신위 안을 수용할 거냐 말 거냐 아니겠습니까. 기존의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비난받았던 건 용산 출장소라는 비난이었지 않습니까? 그로부터 얼마나 벗어나는가를 보여주느냐인데 현재까지 모습들을 보면 그런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다. 이렇게 말씀드릴 것 같아요.
◇ 신율: 지금 용산 잠깐 말씀하셨는데 지난번에 시정연설 끝나고서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의원들하고도 악수를 하고 이랬는데 어떻게 좀 변한 모습이라고 보세요?
◆ 윤건영: 좀 걱정스럽습니다. 국회 시정연설 이후에 대통령의 행보가 여전히 국정기조를 전환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말로는 소통을 말씀하시지만 속내는 자기가 하고 싶은 부분만 일방적으로 하고 있거든요. 조금도 바뀔 생각이 없는 것 같고 말 따로 행동 따로인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사실 그동안 1년 6개월 동안 야당 대표 한 번도 안 만났다는 것은 비정상 아니겠습니까? 역대급이거든요. 그래서 지금껏 이런 대통령이 있었나 싶을 정도인데 좀 바뀌어야죠.
◇ 신율: 하고 싶은 부분을 했다 뭐 이런 어떤 부분을 하고 싶어 하는 부분 같이 보이세요?
◆ 윤건영: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사람으로 보면 자기와 친한 사람만 주요 보직에 임명을 했죠. 친구든 동창생이든 그 정책에 있어서도 본인이 취할 내용만 지금 취하고 야당과의 협치라든지 야당과의 소통은 전혀 무시되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근데 사실은 어제 아니 지난번에 시정연설할 때 악수할 때 앉아서 하고 조금 과한 언급을 한 경우도 있고 뭐 이런 건데 물론 본인은 이제 뭐 소위 말해서 그 국정 운영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그 예의라는 측면에서 좀 그런 것 같은데 민주당도 협치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세요?
◆ 윤건영: 저는 민주당이 협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게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걱정스러운 건 대통령이 국회를 다녀가시고 그다음 날 이제 대중 행사를 하시면서 탄핵하려면 하라는 말씀을 하셨잖아요. 저는 솔직히 그 말씀 듣고 충격을 받았거든요. 국가를 운영하는 지도자로서의 은사로는 너무 가볍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국민들은 대통령이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에 대해서도 판단하시지만 동시에 대통령의 태도를 보고도 판단하거든요. 그런데 자기만 옳다는 그런 독단적인 모습과 아집에서 나오는 말씀 아닌가 싶어서 좀 걱정이 심각하게 됩니다.
◇ 신율: 조금 딴 얘기 좀 여쭤봐야 되는데 요새 제일 뜨거운 게 김포 아니에요.
◆ 윤건영: 네 제일 뜨겁죠.
◇ 신율: 제일 뜨거운데 지금 국민의힘은 전담기구 테스크포스팀도 구성하고 말이에요. 이 특별법 입법하겠다고 나오고 있고 지금 굉장히 속도를 내는데 이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건영: 저는 대한민국 발전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처사하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전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지 특정 지역만 위한 정책은 있을 수 없고요. 한마디로 선거를 앞둔 선심성 정책이고 무책임한 정책이다. 표를 얻기 위해서 무조건 던지고 보자는 식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김기현 대표께서 김포의 서울 편입 이유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아서다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만약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비율로 보면 김포가 10번째거든요. 그러면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서울로 다 편입해야 된다는 말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고양시. 성남시, 부천시. 수원시 모두 서울로 다 집어넣자는 말인지 정말 저는 무책임하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 신율: 무책임하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지금 사실 민주당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만약 김포시의 시민들이 다수가 찬성을 하는 거라면 그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계속하기도 좀 선거를 앞두고 곤란한 거 아니겠어요?
◆ 윤건영: 저는 분명한 것은 국가의 발전 전략이 정치적 도구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선거에 이기자고 대한민국 발전 전략을 왜곡하는 것은 저는 한심한 정치라고 보고요. 대한민국 전체를 어떻게 발전시킬 거냐라는 고민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부산, 울산. 경남을 합쳐서 부울경 메가시티로 만들고 호남도 만들고 이렇게 해서 전국을 다극 체제로 만들어가야지 서울만 잘 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서울로 올려 갈 텐데 정말 무책임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근데 어제 민주당 최고위에서 그 천공이라는 사람 있죠. 이 사람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고 하는데 뭐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천공이라는 사람의 주장과 유사하다 이런 얘기인데 이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 모습을.
◆ 윤건영: 설마 저는 정부 여당이 역술이 천공 지시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 신율: 당연히 그렇겠죠. 그거야.
◆ 윤건영: 그 정도 수준일까 싶은데 다만 워낙 뜬금없이 김포시 서울 편입 이슈가 등장하다 보니까 그런 이슈가 나온 것 같고요. 결국 선거를 의식한 갑작스러운 선정성 정책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평소에 이러저런 일에 청구 개입 의혹이 제기되다 보니까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고요. 결국 이런 오해가 불거진 책임은 국민의힘 자신들한테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신율: 근데 이거 지금 민주당이 그래서 만일 이 문제를 국민의힘이 계속 이제 법안 발의하고 제가 알기로는 특별법 법안 의원입법으로 발의하면 그다음 단계가 아마 주민투표나 이런 걸 거 이런 걸 거거든요. 그다음에 이제 상임위로 넘어가서 그다음에 이제 본회의로 넘어가고 이런 코스일 텐데 이게 예를 들면 발의하고 주민 투표했어요. 근데 주민투표에서 압도적으로 다수가 찬성을 합니다. 상임위 넘어가서 그때부터는 이제 입법 권력을 가진 민주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게 되는데 그때 어떻게 판단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윤건영: 저는 당연히 대한민국 발전 전략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거 앞두고 성급하게 할 일이 절대 아니고요. 선거용으로 할 일은 더욱 아니다. 차분하게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방향을 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적으로도 김포시 하나의 문제만 놓고 할 게 아니라 수도권과 대한민국 전체를 함께 고민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경기도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교통 불편 문제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이건 해결을 해야 됩니다. 하지만 행정구역상 김포가 서울이 된다고 소위 지옥철 문제가 해소되는 건 결코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한민국 국토발전 전략에 대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짜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러니까 민주당은 지금 속도 조절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윤건영: 속도 조절이 아니라 지금 당장 머리를 맞대자라는 겁니다. 다만 선거용으로만 매몰되지 말자 이런 겁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벌써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송파을 출마 선언을 했네요.
◆ 윤건영: 네네.
◇ 신율: 지금 이제 사실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이 출마 선언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윤건영: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아직 다른 분들에 대한 선거 출마에 대해서 판단을 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 아닌가 싶습니다. 당에서 잘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오케이, 알겠습니다. 공관위 있죠.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공관위라고 부를 수도 있고 공천 공심위라고 얘기할 수도 있는 이 구성은 말이에요. 만일 이 구성이 친명 위주로 된다면 그땐 어떡하시겠어요?
◆ 윤건영: 가정에 의한 답변은 별로 그렇게 유효할 것 같지는 않고요. 저는 또 그렇게 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 신율: 그렇게 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 윤건영: 대표를 비롯해서 현 지도부가 총선 승리를 이루는 길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고 하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신율: 그렇다면 비명들에 대한 공천 불이익은 없을 것이다라고 예상한다. 이렇게 해도 되겠습니까?
◆ 윤건영: 지켜보시죠 뭐.
◇ 신율: 지켜보는 게 아니고 제가 유 원님 모셔가지고 아무래도 거기에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시기 때문에 여쭤보는 건데.
◆ 윤건영: 네.
◇ 신율: 그게 만일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그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윤건영: 국민들이 보시기에 공천 과정이 불공정하거나 불합리하거나 편파적이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곧 민주당의 총선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저는 따라서 우리 민주당 지도부가 그런 길을 선택하지 않을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예 근데 만일 그런 일을 선택했을 때 분당 가능성은 없다고 보십니까?
◆ 윤건영: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켜봐야 돼요. 가정을 전제로 답변드리는 건 네 그렇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계속 존재하는 것 같은데 이게 총선 때까지도 계속 이어지겠죠 그렇죠.
◆ 윤건영: 법원에서 1차적인 판단이 끝나지 않았습니까?
◇ 신율: 영장 기각이요. 아 근데 그거는 1차적 판단이 아니라 구속 여부만 판단하는 거 아닙니까?
◆ 윤건영: 제가 법조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나 이런 것들은 법조인들에 비해서 잘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 대선이 끝나고 1년 6개월 동안 대한민국 검찰을 사실상 전체를 동원하다시피 해서 수사를 했고 수백 번의 압수수색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속영장 하나 기각되었다라면 모든 결과를 다 보여준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건영: 네.
◇ 신율: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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