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더 싸게” 물가 인하 총력…똑똑한 활용법은?
[앵커]
특히 김장 앞 둔 집에선 이런 물가 흐름이 더 무섭습니다.
정부도 김장 비용을 낮추는 데 모든 정책을 쓰겠다고 했는데 그럼 소비자들이 챙겨볼 점들, 어떤 게 있는지 김준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김장, 직접 하는 지 물었습니다.
63% 정도가 '직접 담근다'고 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10가구 중 6가구가 넘습니다.
김장의 핵심 재료, 배춧값은 여전히 부담입니다.
가을 배추 출하가 늘면서 지난달 하순, 중순보다 17% 떨어졌지만, 지난해보다는 14% 정도 비쌉니다.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정부의 판단과 달리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정부는 계약재배로 미리 확보한 배추를 시장에 풀 계획입니다.
핵심은 양인데요.
2천7백 톤 올 겨울 김장수요의 0.5% 수준입니다.
너무 적지 않느냐는 지적에 정부는 추가방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김장 양념을 보면, 말린 고추와 대파 가격이 가장 불안합니다.
국내 생산물량이 부족해 수입해야 하는 만큼, 관세를 깎아줘서 시장가격을 낮춥니다.
'절임 배추를 예약 판매합니다'.
요즘 이런 광고가 부쩍 늘었습니다.
많이 오른 천일염값을 조금이라고 아끼려는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김장철에 팔리는 천일염의 20%가량인 만 톤을 시중 가격의 1/3 정도에 판다는 점을 꼭 기억하는 게 좋습니다.
김장에 쓸 농수산물을 살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건 '정부 할인지원' 표시입니다.
이 표시가 있으면 결제할 때 자동으로 20~30% 할인됩니다.
종전에는 한 사람당 일주일에 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었지만, 올 김장철에는 한도를 2만 원까지 올립니다.
11월에 집중되는 대형마트의 자체 할인까지 감안하면, 최대 50%까지 싸게 살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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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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