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0명 중 2명 육아휴직 사용해

김경림 2023. 11. 2. 2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무원 10명 중 2명 가까이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중앙행정기관 국가공무원 육아휴직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육아휴직 대상자 중 남성 공무원은 10.6%, 여성 공무원은 37%가 사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경림 기자 ]

셔터스톡


공무원 10명 중 2명 가까이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중앙행정기관 국가공무원 육아휴직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육아휴직 대상자 중 남성 공무원은 10.6%, 여성 공무원은 37%가 사용했다.

2022년 만 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공무원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공무원은 1만4181명으로 17.3%의 공무원이 육아휴직을 썼다. 육아휴직 대상자 대비 사용자 비율을 성별에 따라 분석해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남성 공무원 6만1485명 중 6524명이 사용했고, 여성 공무원 2만645명 중 7657명이 써 각각 10.6%, 37%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50개 중앙행정기관 중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였다.

지난해 식약처 본부의 육아휴직 대상자 259명 중 육아휴직 사용자는 144명으로 사용률이 55.6%에 달했다. 반면 가장 비율이 낮은 기관은 23명 대상자 중 1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였다.

18개 중앙 부처 중 가장 육아휴직률이 높은 곳은 34.3%인 교육부였고, 가장 낮은 곳은 14.2%인 해양수산부였다.

용혜인 의원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육아휴직을 쓰는 데도 부담이 덜한 공직사회에서도 여성과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에 큰 차이가 있다"며 "육아와 돌봄은 여성이 해야 한다는 편견이 남아있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혁신처는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부진한 기관에 대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을 높일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저출생 원인의 핵심인 여성의 경력 단절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과 남성이 공평하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