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까지 이르게 한 '볶음밥 증후군'…'이렇게' 먹으면 위험해

김다운 2023. 11. 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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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틱톡'에는 사망까지 불러일으킨 '볶음밥 증후군'과 관련된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오래 뒀을 경우 독소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보통 설사와 구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고,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어린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등 취약한 사람은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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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틱톡'에는 사망까지 불러일으킨 '볶음밥 증후군'과 관련된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오래 뒀을 경우 독소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볶음밥 증후군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틱톡 영상 [사진=틱톡 drjoe_md 계정 캡쳐]

2일 틱톡 등에 따르면 2008년 벨기에 브뤼셀에 거주하던 20대 대학생이 파스타를 먹은 뒤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대학생은 파스타를 삶은 뒤 5일 간 실온에 보관했다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메스꺼움, 복통, 두통, 설사, 구토를 겪다가 끝내 10시간 만에 사망했다.

'볶음밥 증후군'은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라는 박테리아에 의한 식중독을 말한다.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면 생길 수 있다. 특히 쌀이나 파스타 같은 건조식품에서 발생하지만, 야채나 고기도 안전하지 않다.

냉장보관해야 하는 식품을 실온에 보관할수록 박테리아의 독소가 증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보통 설사와 구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고,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어린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등 취약한 사람은 위험할 수 있다.

ABC뉴스는 "볶음밥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요리한 뒤 다음 날까지 보관할 예정이라면 남은 음식은 즉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며 "식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보도했다.

또 2시간·4시간 법칙을 따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음식이 냉장고에서 나온지 2시간이 넘었다면 다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고, 4시간 이상 상온에 있었다면 버리는 편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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