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마운트, 마지막까지 경기장 남아 팬들에게 박수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메이슨 마운트(24)가 경기 종료 후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팬들은 경기장에 끝까지 남아 팬들에게 박수를 보낸 메이슨 마운트를 칭찬하며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에서 뉴캐슬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3골을 내주면서 홈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골을 실점하면서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는 맨유는 경기 종료 후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갔지만 맨유의 한 선수만이 경기장에 끝까지 남아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바로 마운트였다.
마운트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마운트는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팀의 0-3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마운트는 팬들에게 비판과 조롱의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마운트는 가장 늦게까지 경기장에 남아 패배에도 자신들을 응원해 준 홈 팬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맨유의 홈 팬들 또한 마운트의 그런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화답했다.
마운트는 올여름 첼시를 떠나 약 6,000만 파운드(약 980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로 합류했다. 하지만 부상에 시달리며 현재까지 단 8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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