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배병준 22득점' 맹활약, 삼성 꺾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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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정관장은 2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삼성에 96-74로 승리했다.
정관장에선 배병준이 2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4득점을 했고, 이스마엘 레인, 조준희 등이 15득점 등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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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정관장 가드 배병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관장은 2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삼성에 96-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개막후 2승2패로 승률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지난달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은 흐름을 이날 경기까지 잇지 못했다.
정관장에선 배병준이 2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터트리며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 이종현이 13득점을, 렌즈 아반도, 듀반 맥스웰 등이 각각 11득점을 하며 제 몫을 해냈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4득점을 했고, 이스마엘 레인, 조준희 등이 15득점 등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1쿼터는 치열했다. 쿼터 종료 6분대까지 홈팀이 5점 차로 앞섰으나, 3분58초를 남겨놓고 배병준이 역전 2점 슈팅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흐름을 챙긴 원정팀은 2쿼터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듀반 맥스웰, 이종현 등이 각각 9득점, 7득점을 기록하며 양 팀의 간격을 18점 차로 벌렸다.
3쿼터는 배병준의 독무대였다. 이 쿼터에만 2점 슈팅(2회 시도), 3점 슈팅(3회 시도)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홀로 13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미국 유학파 조준희가 4쿼터에만 9득점을 하며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1분54초를 남겨놓고 정관장의 정효근이 스틸 후 덩크슛까지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같은 시각 창원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원정길에 오른 고양 소노를 상대로 87-73으로 완승을 챙겼다. 3연승을 기록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했다. 여기에 양홍석, 이재도가 각각 12득점을, 이관희가 11득점을 하며 힘을 보탰다.
소노에서는 이정현이 20득점, 디욘테 데이비스 14득점 등이 나왔으나 결과를 만들진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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