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문상철, '미스터 제로' 김영규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포[PO]

김주희 기자 2023. 11. 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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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문상철이 NC 다이노스가 자랑하는 '미스터 제로'에 한 방을 날렸다.

문상철은 2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NC와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PO 1차전에서 NC 에이스 에릭 페디에게 홈런포를 날렸던 배정대는 이번 시리즈 들어 두 번째 손맛을 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WC)에 이어 준플레이오프(PO) 3경기에 모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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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이어 3차전서도 홈런 신고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30일 오후 수원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3회 말 선두타자 kt 문상철이 홈런을 치고 있다. 2023.10.30. kmn@newsis.com


[창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 문상철이 NC 다이노스가 자랑하는 '미스터 제로'에 한 방을 날렸다.

문상철은 2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NC와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와 4회, NC 선발 태너 털리에 연거푸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떨궜던 문상철은 2-0으로 앞선 7회 바뀐 투수 김영규와 마주섰다.

달라진 상대 투수에, 세 번째 타석에선 다른 결과를 냈다. 문상철은 풀카운트에서 김영규의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회 배정대의 투런 아치로 선제점을 뽑은 뒤 아슬아슬한 2점 차 리드를 유지하던 KT가 기다리던 추가점이 나온 순간이었다.

PO 1차전에서 NC 에이스 에릭 페디에게 홈런포를 날렸던 배정대는 이번 시리즈 들어 두 번째 손맛을 봤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김영규에 날린 홈런이라는 점은 더 돋보인다.

김영규는 이번 가을 NC의 최고 히트 상품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WC)에 이어 준플레이오프(PO) 3경기에 모두 나왔다. PO 1차전까지 던지면서 5경기 연속 등판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PO 2차전은 컨디션 난조로 쉬었다가 이날 3일 만에 출격했다. 그러나 마운드에 서자 마자 첫 타자 문상철에게 홈런을 얻어 맞으며 이번 가을 첫 실점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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