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NC 타선 꽁꽁 묶었다… 6이닝 무실점 완벽투[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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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토종에이스' 고영표(32)가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조건을 챙겼다.
고영표는 2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kt wiz는 PO 3차전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내세웠다.
kt wiz는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7회말까지 3-0으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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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t wiz '토종에이스' 고영표(32)가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조건을 챙겼다.
고영표는 2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며 PO에 직행한 kt wiz는 1,2차전을 모두 패배하며 궁지에 몰렸다. 믿었던 외국인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이 각각 3이닝 7실점, 5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kt wiz는 PO 3차전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내세웠다. 고영표는 올 시즌 12승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NC전 평균자책점도 3.55로 준수했다.
고영표는 1회말 상대 테이블세터 손아섭과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잠재우고 실점 없이 1회초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고영표는 2회말 선두타자 제이슨 마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어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영수와 서호철을 각각 1루수 땅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2회초를 마쳤다.
고영표는 3회말 김형준과 김준원을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민우를 1루수 땅볼로 막아내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이어 4회말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NC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순항하던 고영표는 5회말 선두타자 오영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서호철을 3루 땅볼, 김형준을 3루수 병살타로 요리하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3루수 키를 넘기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손아섭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김주원의 2루 도루도 저지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6회말을 마무리했다.
고영표는 7회말 마운드를 손동현에게 넘겨주고 이날 등판을 끝냈다. kt wiz는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7회말까지 3-0으로 리드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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