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준의 날’ 22점 폭발, 정관장 4위···삼성, 심각한 국내선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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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준이 22점을 올릴 동안 삼성의 국내선수는 야투 6개를 집어넣는 것에 그쳤다.
안양 정관장은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6-74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아반도 골밑 득점과 배병준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관장은 계속 달아났고, 삼성의 추격은 싱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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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배병준이 22점을 올릴 동안 삼성의 국내선수는 야투 6개를 집어넣는 것에 그쳤다.
안양 정관장은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6-74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2승 2패로 부산 KCC, 창원 LG와 공동 4위가 됐다.
배병준이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작성했고 이종현(13점 10리바운드), 듀반 맥스웰(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렌즈 아반도(11점 3리바운드)도 활약했다.
정관장은 아반도 골밑 득점과 배병준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골밑에서 코피 코번 봉쇄에 실패, 아반 나바에게 3점슛 2개도 내줬지만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고, 빠른 트랜지션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정관장은 3점 앞선 채(26-23)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는 확실한 정관장의 분위기였다. 최성원이 3점슛을 터트렸고, 이종현은 연속 득점을, 맥스웰은 중거리슛 등 다양하게 공격을 성공했다. 특히 쿼터 중반 4분여간 12점을 연속으로 더하며 16점 차(47-31)까지 달아났다. 맥스웰의 외곽포까지 추가한 정관장은 55-37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배병준의 시간이었다. 배병준은 좌측에서 한 방, 우측에서 한 방, 탑에서 한 방씩 터트리며 삼성을 압도했다. 이어 페이드어웨이슛까지 추가,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정관장은 27점 차(78-51)까지 달아났다.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에 승리는 일찌감치 정관장의 것으로 정해졌다. 정관장은 계속 달아났고, 삼성의 추격은 싱거웠다. 정관장은 여유롭게 1승을 추가했다.
반면, 서울 삼성은 자멸하며 2승 3패가 됐다. 국내선수가 성공한 야투는 6개뿐이었다. 그마저도 조준희 혼자 성공한 야투가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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