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에 걸린 바이에른 뮌헨…철회한 지 한 달 만에 ‘재검토’

강동훈 2023. 11. 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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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초비상'에 걸리자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제롬 보아텡(35·독일)을 다시 데려오는 것을 재검토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당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아텡은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측면을 고려한 결과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한 후 "내부 회의를 통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김민재(26·대한민국)와 다요 우파메카노(25·프랑스)가 다시 통증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고, 더 리흐트는 회복하고 있음에 따라 센터백 부족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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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초비상’에 걸리자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제롬 보아텡(35·독일)을 다시 데려오는 것을 재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초 복귀를 추진했다가 끝내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다시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다.

독일 매체 ‘빌트’는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마테이스 더 리흐트(24·네덜란드)가 무릎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한동안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보아텡과 계약을 맺는 것을 다시 고민하는 중”이라며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고, 제안은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초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잇따라 이탈하는 등 위기에 놓이자 새 소속팀을 찾던 보아텡과 3년 만의 재회를 추진했다. 훈련장에서 1군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도록 허용한 후 꾸준하게 몸 상태와 컨디션, 경기력 등을 점검했고, 6개월 혹은 1년 단기 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끝내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당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아텡은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측면을 고려한 결과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한 후 “내부 회의를 통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김민재(26·대한민국)와 다요 우파메카노(25·프랑스)가 다시 통증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고, 더 리흐트는 회복하고 있음에 따라 센터백 부족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지만 보아텡과 계약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 영입을 철회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다시 재회를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현재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실제 우파메카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아직 회복 단계에 있고, 최근 더 리흐트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최대 6주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실상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센터백으로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이 김민재 한 명뿐인 셈이다. 물론 알폰소 데이비스(23·캐나다)나 요주아 키미히(28·독일) 등을 임시적으로 기용할 수는 있지만, 센터백 경험이 많지 않아 불안 요소가 따르는 데다 언제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다. 그야말로 ‘초비상’에 걸린 상황이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보아텡과 단기 계약을 다시 맺어 당장 스쿼드에 등록하는 방향을 고려 중이다. FA 신분으로 영입한 선수는 선수 등록 기간 외에도 바로 등록할 수 있다. 특히 한창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권 다툼이 치열한 데다,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2라운드에서 1. FC 자르브뤼켄(3부)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해지자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뿐 아니라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보낸 요시프 스타니시치(23·크로아티아)를 복귀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당초 1년 계약이었지만, 오는 겨울 이적시장 때 조기 복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으며, 다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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