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의 달 축제, 자은도서 열려 [문화동행]

2023. 11. 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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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앵커>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지난 10월 처음으로 섬에서 펼쳐졌는데요.

바다를 배경으로 100대가 넘는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화동행', 오늘은 신안 자은도에서 진행된 특별한 행사 현장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자은도 / 전남 신안군)

목포에서 천사대교를 건너 만나게 되는 자은도.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이곳 섬에서 펼쳐졌습니다.

(1004 뮤지엄파크 / 전남 신안군)

전시관의 유리온실에서 울려 퍼지는 피아노 소리!

카이스트가 개발한 AI 인공지능 피아노인데요.

인공지능이 악보를 스스로 인식해 건반이 움직입니다.

인터뷰> 서호열 / 서울시 노원구

"피아노가 사람이 안 치는데도 연주되고 있어서 좋았고요. 신기했습니다."

100년이 넘은 유럽과 미국의 오래된 피아노 석 대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독일 라이어 피아노는 건반 윗부분을 튤립 꽃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정경 / 광주시 동구

"너무 신기하고 이게 (피아노가) 모양도 다양하고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둔장마을미술관 / 전남 신안군)

오래된 마을회관을 개조해 만든 미술관에서는 사진 전시가 열렸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가 신안 일대 섬을 돌아다니며 풍경과 사람 모습을 담은 30여 점의 흑백사진! 시금치 다발을 머리에 이고 가는 여인도 있고, 염전 일을 하다 물에 비친 부부의 모습을 순간 포착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난희 / 서울시 송파구

"진솔한 섬 주민의 삶을 엿보는 것 같아서 되게 가슴이 포근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섬 주변에서 나는 식재료로 만든 김밥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현장음>

"홍어, 김치, 김밥이요"

홍어 무침에 묵은지를 넣은 홍어 김치 김밥, 삶은 새우를 통째로 넣어 달콤하고 맛있는 새우 김밥이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조미옥 / 경남 창원시

"다 맛있어요.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났어요."

이번 행사의 초점은 바닷가에서 선보인 피아노 연주! 해변을 배경으로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예지 / 피아노 연주자

"항상 연습실에서만 치다가 여기서 연주하니까 좋았던 것 같아요."

노을이 지는 시간,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 피아노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04대나 되는 피아노가 한자리에 모인 주 행사장!

노을을 배경으로 피아노 합동 공연이 펼쳐 졌습니다, 클래식과 재즈, 가요 등 아름다운 선율이 바닷가에 울려 퍼집니다.

인터뷰> 장애란 / 경기도 용인시

"장르 불문하고 풍경이 있는 (곳에서) 연주를 듣게 되어 영광이고요. 깊어가는 가을이 정말 멋지게 느껴집니다."

외국 관광객은 감동, 그 자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발리나 / 카자흐스탄 관광객

"좋아요. 신나고 피아노 소리를 들으니까 심장이 두근두근해요."

현장음>

"아름다운 천사섬, 너도나도 사랑해~"

피아노 소리와 어우러진 ‘신안 아리랑’인데요.

신안의 한 초등학교 합창단이 선보인 공연입니다.

인터뷰> 김근하 / 신안군 문화도시지원센터 사무국장

"섬은 육지와는 다른 환경과 문화가 있는데 저희가 이번에 섬마다 다른 문화 다양성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취재: 김남순 국민기자)

김남순 국민기자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처음으로 신안의 한 섬에서 펼쳐졌는데요. 파도소리와 어우러진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섬 문화의 특징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의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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