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성공한 NC 대체 외국인 투수, KT 상대 6이닝 2실점 쾌투 [MK 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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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가 포스트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태너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NC는 SSG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통과했고, 적지에서 진행된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도 모두 9승전고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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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가 포스트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태너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8월 기복이 심해 방출된 테일러 와이드너(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선수로 NC에 합류한 태너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및 제구력이 강점인 투수다. 올 시즌 성적은 11경기(64.2이닝) 출전에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 이번에 맞붙을 KT를 상대로도 정규리그에서 한 차례 만나 6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진 바 있다.
이날도 초반은 불안했다. 1회초 김상수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데 이어 황재균에게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앤서니 알포드와 박병호를 연속 삼진으로 잠재웠다. 이후 장성우에게는 중견수 플라이를 이끌어냈다.
첫 실점은 2회초에 나왔다. 문상철을 낫아웃으로 잡아낸 뒤 조용호에게 중견수 방면 빗맞은 안타를 헌납했다. 여기에서 태너는 배정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맞았다. 다행히 박경수와 김상수를 각각 삼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안정감은 5회초에도 지속됐다. 박경수와 김상수를 각각 유격수 플라이, 좌익수 플라이로 묶었다. 후속타자 황재균에게는 삼진을 솎아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태너는 선두타자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병호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후 장성우는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NC는 7회초 들어 좌완 김영규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최종성적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 총 투구 수는 105구였다.
한편 NC는 이번 가을야구 들어 거센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75승 2무 67패로 4위를 마크한 이들은 1승의 이점을 안고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 1차전에서 두산을 14-9로 격파했다.
이후 NC는 SSG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통과했고, 적지에서 진행된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도 모두 9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할 시 NC는 한국시리즈로 향하게 된다. 다만 NC는 태너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김영규가 문상철에게 좌월 솔로포까지 맞으며 7회초 현재 스코어는 0-3이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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