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을비... 중부지방엔 천둥·번개도

박상현 기자 2023. 11. 2. 20: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린 지난 1일 오전 강원 춘천시 삼천동의 산책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연합뉴스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2일 밝혔다. 약한 비구름대가 한 차례 지나간 후 5~6일에는 전역에 ‘물폭탄’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새벽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 중 서울·인천·경기남부 등으로 확대됐다가 이날 밤 대부분 그치겠다. 충청권과 호남권, 제주도에도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5~20㎜, 호남권과 제주도 5㎜ 내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

초여름으로 돌아간 듯 더운 날씨는 비가 내린 후에도 이어지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토요일인 4일까지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겠다. 현재 우리나라가 더운 건 한반도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이 따뜻한 남서풍을 계속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5~6일 저기압이 한반도를 지나가는데 대형 비구름대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온난습윤한 공기가 이 비구름대의 ‘씨앗’ 역할을 하겠다. 현재 수치 예보 모델에서 예상한 이 저기압의 5일 오후 9시 기준 중심 기압은 1005hPa(헥토파스칼)이다. 1000hPa 아래로 떨어지면 ‘태풍급’ 비구름이 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