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투’ 태너, 플레이오프 3차전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달성

[창원(경남)=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태너가 반전투를 펼쳤다.

NC 다이노스 태너는 11월 2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호투했다.

이날 선발등판한 태너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태너는 반전투를 펼쳤다.

태너는 1회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황재균에게도 안타를 내줘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태너는 알포드와 박병호를 삼진, 장성우를 뜬공으로 막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태너는 2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문상철을 삼진처리한 뒤 조용호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배정대에게 2점포를 얻어맞았다. 박경수를 삼진처리한 태너는 김상수를 내야 뜬공으로 막아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황재균을 뜬공처리한 뒤 알포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알포드를 견제로 잡아낸 태너는 박병호를 뜬공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문상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조용호까지 삼진처리한 태너는 배정대를 땅볼로 막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박경수를 내야 뜬공, 김상수를 뜬공, 황재균을 삼진처리해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태너는 선두타자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병호를 병살타로 막아냈다. 장성우를 뜬공으로 돌려세운 태너는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진 태너는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태너는 팀이 0-2로 뒤쳐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 위기에 몰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이닝 5실점, 준플레이오프에서 2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올가을 불안한 모습을 이어오던 태너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반전의 호투를 펼쳤다.(사진=태너)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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