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MZ 세대 제작진 앞 “전두환 대통령 시절 겪어봤냐”

출처 | 유튜브 ‘백지영 Baek Z Young’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백지영이 MZ 세대 제작진들과 세대 차이를 느꼈다.

2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재벌(?) 여가수도 홀딱 반한 삼각지 회식 맛집! (용산대박집,웨이팅꿀팁)’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맛집 탐방에 나선 백지영은 식당에 붙은 주윤발 사진을 보며 “주윤발 오빠 있다”라며 추억에 젖었다.

제작진이 “아시는 오빠세요?”라고 묻자, 백지영은 “어 우리 오빠지”라고 답했다.

백지영은 “주윤발 영화 중에 ‘우견아랑’이라는 영화를 좋아한다. 아이를 구하는 내용이었는데 나는 ‘영웅본색’보다 ‘우견아랑’이 훨씬 좋다. 겁나 멋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거리감 느껴지는 취향”이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여기 인스타 맛집이니까 인스타 느낌으로 사진 찍어서 스토리에 올려보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백지영은 “나 스토리를 안 해봤다”라며 웃었다.

또한 백지영은 “인생네컷 찍어보셨나”라는 질문에 “스티커 사진? 어디다 못 붙이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백지영은 “아기 아빠랑 하임이는 얼마 전에 찍은 거 같더라”라며 “어쩐지 그게 안 뜯어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서 백지영은 웨이팅으로 유명한 런던 베이글집을 발견하고 놀랐다. 그는 “왜?”라며 웨이팅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나 같으면 저렇게 장사 잘 되는 런던 베이글 건너편에다가 미니 도서관 같은 걸 열 거다. 아니면 태블릿 PC 같은 거 다 해놓으면 마진이 좋지”라고 전했다.

카페에서는 MZ 세대 입맛에 도전했다. 백지영은 “내가 초코를 싫어하지만 초코 소스는 이해했다”라며 “근데 칠리 요거트는 부부로는 어울리지 않는 거다. 나한텐 안 맛있다”라고 솔직하게 평했다.

그는 “왜 이렇게 인스타 맛집을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았다. 정말 맛있는 걸 못 먹어봐서 그렇다”라며 “수정과 맛, 식혜 맛 모르지? 단맛은 그런 게 단맛이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쿠키 영상에서 제작진은 백지영에게 “어떤 세대였나”라고 물었다. 백지영은 “나 오렌지족. 아니다. 오렌지족을 약간 동경했던 낑깡”이라며 웃었다.

또한 “너희 국민교육헌장 안 외우잖아”라며 “나는 이런 것도 다 외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너 전두환 대통령 겪었어? 교실마다 대통령 사진 걸려있었어? 나는 대통령 사진이 걸려있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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